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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재밌는 몇 가지 이유.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kaminari2002 2008-05-26 오전 12:09:48 18996   [21]

스틸이미지

이번 4편이 재밌었던건 참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밖에 없었다.

 

☞ 우선, 원년 멤버들의 모임이었다.
제작 조지 루카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역의 해리슨 포드,
그리고 1편 '레이더스'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연인 '메리언'까지,
원년 멤버들의 부활은 물론 그 파워까지 부활시켰다.
이로써, 우선 관객들이 인디아나 존스라고 하면서, 딴 감독과 딴 배우가 연기하는 가짜 '인디아나 존스'를
볼 필욘 없어졌고, 그로써 19년이 지났어도 확실히 영화엔 다시 옛 그 느낌으로 시작 5분만에 빠져들었다. 

 

☞ 그리곤, 다른 새 배우들과의 조화와 그 새로운 구성도가 매우 맘에 든 것!
아쉽게도 인디의 아빠 '숀 코네리'는 은퇴선언으로 못 나왔지만, 신성 '샤이아 라보프'와 연기파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새롭게 가세했는데, 그 가세가 아주아주 굿이었다는 것이다! 인디의 제자인지 아들인지 루머가 많았던
'샤이아 라보프'의 어설픈 인디초기의 모습을 딴듯한 캐릭터는, 옛 인디를 떠올리게끔하는것과 동시에 신세대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고, 유일한 악역이면서 여자악역인 '케이트 블란쳇'은 역시나 강한 악센트를 날리며 영화의
쌍두마차를 끌만한 비중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 말많았던 루머와 철저하게 베일에 쌓였던 스토리!
가장 큰게 과연 '샤이아 라보프'가 인디의 제자냐, 몰랐던 아들이었냐인데, 이게 보기전까진 가장 흥미진진했던
루머다. 영화를 보면 곧바로 알게되지만, 그로 인해 새롭게 구성된 조직이 바로 '가족 인디아나 존스!'. 그로 인해
더 똘똘 뭉치게되는 팀워크와 비록 '숀 코넬리'가 안나와도, 그에 필적할만할 새로운 가족의 힘을 보여준 것.

 

그리고, 스토리~ 사실 인디 시리즈를 보면서, 무척 어렸을 적에 본것도 있지만, 스토리는 그닥 신경쓰지않고,
스토리로 인해 여기저기 부딪히고 뛰어다니는 재미를 느끼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였다. 그런데, 관객이
어른이 된 것도 있고, 관객의 시대가 2008년이 된것도 있어서이지만, 영화의 타이틀 '크리스탈 해골'의 의미가
그런 것일줄은 전혀 예상못했다. 과연 1957년의 실제 로스웰 사건까지 끌어다니다닛!
그럼으로써, 영화의 스케일은 예전보다 커지고, 현대기술인 CG까지 끌어들여, 현 블럭버스터 영화들에
뒤지지않는 모습과 옛 모습+현대 모습까지 모두 반영한 오락영화가 되었다.

 

사실, 가족이 모인거나 크리스탈 왕국을 쫓아가는 모습이, 바로 얼마전에 본 '내셔널 트레져2'를 떠올리게
한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뭐래도 '미이라'나 '내셔널 트레져'등 이런 황토색류의 어드벤쳐물의 원조는 '인디'
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또한, 1990년대말에 만들어질수 있었던 인디4편이 이토록 늦게 만들어진건,
역시 '스토리'였다는 제작진의 말을 잊으면 안된다. 그만큼 스토리가 적당히만 되면, 만들어질수 있었던
인디아나존스4는 이만큼의 시간을 기다리며 좋은 구성을 기다린 것이다.

 

☞ 그것(?) 좀 끌여들였다고...
인디가 19년만에 귀환한 것만으로도 반가운 작품이었다. 행복한 작품이었다. 사실, 보면서도 많이 즐기셨을꺼
라 생각된다. 그런데, 본 분들은 조금 아쉬운게 외계인이 나왔다는 거다. 고대문명,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에
서 외계인이 나왔다니, 여기서 한번 좀 웃고, 허무하다고 한번 웃으신것 같다. 그러나, 현대의 관점에서 봐도,
1957년 배경의 그때에서 봐도, 로스웰 사건이 실제 있었던 그 시절에 봐도 외계인은 낯설지가 않다. 분명히 있
을법한 일이고, 우리가 못봤다뿐이지 가능성이 있으니까, 세상은 호기심과 우리가 모르는 걸로 가득차있으니까
지금에 비로소 나올수 있었다고 본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외계인 집착이 아니야 할수도 있겠지만, 난 19년을
기다린 이유가 이것때문이라고도 본다. 지금이니까 가능한 '21세기버젼형 1957년 인디아나 존스'가 아닐까?

 

사람들이 과거 시리즈를 생각하며, 조금 왈가왈부할만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19년을 뛰어넘은
속편이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알찬 구성력과 조직력의 속편은 더 만나보기도 힘들 것이며, 또한 아쉽게도
더 이상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는 없지않을까 싶다. 뭔가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흥행을 더 생각해서
몇년내에 만들수도 있겠다만, 그것 또한 인디가 아닐듯 싶다.

 

'다이하드', '인디아나 존스'... 이 타이틀롤을 짊어진 배우가 점점 나이들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가 속속
만들어진 바,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를 즐길수 있는 시리즈 속편의 영화가 더 뭐가 있을까 싶다.

 

언제봐도 즐거운 장면, 언제 들어도 기분좋은 타이틀 음악을 들으며, 즐길수 있다는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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