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와 함께 시사회를 잘 보았습니다.
크로싱.. 4연여동안의 고생과 노력의 흔적이 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영상도 멋있는 장면들이 여럿 있었고 북한을 재현한 세트도 거의 완벽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는 분명 슬프고 가슴여미는 스토리인데 결국 눈시울을 적시게 하거나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데에는 실패하지 않앗나 싶네요.
물론 시사회 장소가 체육관이다 보니 산만하고 집중이 안되는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걸로 설명하기에는 솔직히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집으로] 같은 단순하면서도 찡한 감동이, 여느 해외로케이션을 다녀온 대작과 같은 스케일도 느끼기에는 왠지 부족해 보였습니다. 른 관객들도 반응이 비슷한 것 같아보이구요.
아직 완성된 편집상태는 아니라고 하니 마지막 편집작업을 잘 마무리해서 좀더 대중들에게 원없이 울어볼 수 있는 가슴을 파고드는 영화로 재탄생하길 기대합니다.
차인표씨 연기는 대채로 무난한 것 같구요.. 애쓰셨는데 흥행면에서는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아 좀 씁쓸하네요.
아무튼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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