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고교 교사"를
리메이크한 작품..
사제간의 불륜.
근친상간. 치정살인등을
과연 한국에서 어느정도 수위로 묘사할련가?
일단 만족스런 편이다..
주인공윤희역을 우희진은 무척 매혹적으로 창조.
아쉬운 건 청순미가 강조돼 윤희의 "팜므파탈" 스런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는것.
그래도 여고생 우희진은 너무나 사랑스러워.
선생님이자 연인으로 나온 은우역의 이경영.
기본기가 탁월한 연기자로서의 면목을 과시.
사실 은우의 종잡을수없는 행동과 성격은 다루기 참 힘든
부분인데도 그는 무난히 해내.
의붓아버지이자 동거남(!)으로 나온 김승옥씨.
연극배우출신인데 나이가 지나치게 들어보여 악한 매력이 아쉽다.
이런 영화를 18세이하 관람가로 만드는 건 어렵다.
차라리 논란을 각오하고 연소자관람불가로 만드는것이 낫지 않을지.
이경영은 이후 미성년자와의 스캔들이 터져.뭐 별다른 관계는 없겠지만..
영화에서는 의붓아버지지만
일본원작에서는 친아버지와의 관계..
과감한 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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