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과 귀를 뻥뻥 뚤리게 해줄 것만 같은.. 그래서 선택하게 된 영화 스피드레이서.
어렸을 적부터 레이싱에 관련된 것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많이 좋아하던 만화, 영광의 레이서와 제목까지 비슷한 이 영화를 꼭 보고싶었다.
더군다나 the world star of Korea, 비 까지 나온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 만배일 수 밖에...
화려한 색채감과 어지러울 정도로 휙휙 지나가는 그래픽 덕분에
렌즈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았으나, 시종일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복고풍의 복장들, 알록다록한 색채만을 사용하는 건물들, 매끈하게 잘 빠진 레이싱카 까지.
어디 한 곳 예쁘고 감동적이지 않은 곳이 없었다는 개인적인 생각!!
사실, 눈이 즐기기 위한 영화이기에,,
스토리적인 면을 그리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탄탄한 스토리에, 작은 감동까지 생겼으며, 또한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 이런 상황;;
아무래도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이런 생각마져 들어버린 것 같다.
레이싱 하나에 목숨을 건 그야말로 레이싱 가족..
레이싱계의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위험한 길로 뛰어드는 주인공과 그의 주변 인물들...
이들이 크나큰 역경을 딛고, 모든걸 해결한다는 참으로 바람직한 결말까지..
참 마음이 므흣 해지는 영화이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비의 영어 발음! 그리고 생각보다 길~~었던 비의 대사..
앞으로도 헐리웃에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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