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 코코의 영화감상평 ## 그녀는 날 싫어해
excoco 2008-06-10 오후 8:43:37 1497   [0]


정말 독특한 소재의 영화다.
이 영화에서 언급되는 레즈비언, 양성애적 요소들은 한국인으로써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요소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황당한 소재이지만, 주인공 존 해리(안소니 마키)가 처한 상황에는 사회에 대한 풍자가 들어있다.
 
하버드 MBA(박사) 출신의 존해리는, 회사 비리를 폭로했다며 해고당하고,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혀 다시 취업도 하지 못한다.
한때 잘나갔던 시절 사귀었던 여자친구 파티마(케리 워싱톤)가 갑자기 찾아온다.
해리가 파티마와 헤어지게 된것은, 파티마가 웬 낯선 여자와 섹스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파티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길 바랬지만, 파티마의 양성애적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던 해리는 그녀와 결별을 선언한다.
 
경제적으로 빈곤하게 된 해리에게 찾아온 파티마는, 현재 자신의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살기위해 해리가 자신들을 위해 임신시켜주기를 바란다.
처음엔 거절하던 해리는 생활이 궁핍해지자 어쩔수 없이 승락을 하고, 그 일을 계기로, 레즈비언들 간에 소문이 퍼져, 아이를 갖기 원하는 여자들이 수도없이 찾아온다.
얼떨결에 시작한 임신사업(?)을 하게된 해리.
그렇게 시작된 임신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소문이 퍼지자 결국 해리는 경찰에 연행되고,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임신하게 도와줬다며 여자들이 소송을 걸어 결국 해리는 풀려나게 된다.
 
파티마의 양성애적 성향을 이해하지 못했던 해리는, 파티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파티마의 애인과 파티마, 그리고 해리는 행복한 동거를 시작한다는 이야기..
 
쉽게 이해하기는 힘든 소재이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가치관들에 대해 낯설고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독교에서 볼때, 이런 혼란한 성적 가치관은, 말세의 징조로 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고, 이런 영화를 아름답게만 볼 문제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인간의 삶들은 계속 변화해 가고 있지 않은가?
가치 규범을 정해놓고, 그것을 벗어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해가는 인간의 가치관을 융통성있게 잘 아울러 가는 지혜도 필요해질것 같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아내가 필요한 남자, 아기만 필요한 여자! 스파이크 리의 섹시한 코미디
하버드 MBA 출신으로 제약회사 중역인 존 해리는 그의 상사의 부적절한 비리를 폭로했다가 해고당한다. 밀고자로 낙인 찍혀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게 된 존은 이제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 이때, 코 골고, 빤스는 아무대나 벗어던지고, 스포츠 채널만 주구장창 보는 그를 못 참겠다며 차버렸던 전 애인 파티마가 그녀의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온다. 돈을 지불할 테니 임신을 시켜달라는 것!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던 존에게 '수억 만 개 정자 중에 딱 2마리만 달라는 건데.'라며 계속 설득하자 돈이 궁했던 존은 끝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아기를 원하는 여자들이 줄줄이 그를 찾기 시작하는데...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8704 [겟 스마트] 웃다보면 끝나버리는 영화~ spitzbz 08.06.11 1306 4
68703 [내 남자친..] 실제 일어날 법도 한 이야기. (1) powerdf 08.06.11 1572 2
68702 [핫 라드] 유치하지만 중독성 강한 코메디 powerdf 08.06.11 1539 6
68701 [호로비츠를..] 어느날 내 인생에, 보석같은 녀석이 다가왔습니다. shelby8318 08.06.11 1310 6
68700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의 색깔대결 (1) stopys 08.06.11 1733 1
68699 [흑심모녀] 세 모녀와 한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 (1) fornest 08.06.11 1191 3
68698 [마고리엄의..]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 ldk209 08.06.11 1468 0
68697 [노크: 낯..] 마치 내가 거기에 있듯이.... 리얼 공포감. (5) kaminari2002 08.06.11 32095 27
68696 [아버지와 ..]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blue72sky 08.06.11 1077 1
68695 [쿵푸팬더] 비가 부르는 주제곡 만큼 기대되는 영화 dongyop 08.06.11 1153 4
68694 [지퍼스 크..] 23년마다 찾아오는 23일간의 살육.. 마침내 놈이 왔다!! shelby8318 08.06.11 1425 4
68693 [내 생애 ..] ″기회는 올 때 잡는 거야!″ shelby8318 08.06.11 1313 0
68692 [우리 방금..] 새 봄, 싱싱한 로맨틱 코미디가 터진다! 이제 맘껏해도 되나요?! shelby8318 08.06.11 1474 3
68691 [성원] 그날 밤 난 쏟아지는 유성들이 하늘이 흘리는 눈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shelby8318 08.06.11 1374 0
68690 [해바라기] 사랑과 감동의 해바라기 stopys 08.06.11 1591 1
68689 [못말리는 ..] 두 집안 세 꿍꿍이(?) 피눈물나는 상견례가 시작된다! shelby8318 08.06.11 1578 1
68688 [흡연, 감..] 거짓된 삶에는 진정성이 없다.... ldk209 08.06.11 1742 6
68687 [아쿠아마린]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 배우는 짧았던 여름. shelby8318 08.06.11 1389 0
68686 [흑심모녀] 6월 9일 흑심모녀를 보고왔어요... (2) ssuksshoon 08.06.11 1272 2
68685 [미션] 영혼을 울리는 내 생애의 잊을 수 없는 영화 (1) tae0787 08.06.11 2038 5
68684 [88분] 스릴 있는 영화 leica 08.06.11 1130 1
68683 [쿵푸팬더] 웃겨요.. 케릭터도 아주아주~~ 귀엽구요.. yoseakie 08.06.11 1160 4
68682 [식코] 넘 늦게 본 영화입니다..... hrqueen1 08.06.11 1368 3
68681 [도화선 무..] 누가 자단이 형님의 가슴에 불을 붙였는가? (3) kaminari2002 08.06.10 21210 28
68680 [라스베가스..] 생각보단 괜찮았지만 그냥 그럭저럭 jy9983 08.06.10 1240 3
68679 [에비타] 마돈나 주연의 음악 영화 에비타 joynwe 08.06.10 1785 4
68678 [라스베가스..] **계동**유쾌한 라스베가스 stopys 08.06.10 1283 3
68677 [찰리 윌슨..]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6.10 1727 0
현재 [그녀는 날..]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6.10 1497 0
68675 [비투스]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6.10 1580 0
68674 [공필두] 최악의 결정체 woomai 08.06.10 1733 1
68673 [겟 스마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재치있는 장면과 대사 (1) polo7907 08.06.10 1489 1

이전으로이전으로796 | 797 | 798 | 799 | 800 | 801 | 802 | 803 | 804 | 805 | 806 | 807 | 808 | 809 | 8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