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한 영화. 요즘의 영화 스타일로 보면 스피디한 전개 방식이 아닌 감동적 메세지를 천천히 전달하는 방식의 영화...
그러나 이 영화가 다시 개봉한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
기독교 영화 중 최고봉을 "벤허"라고 친다면 그에 못지않은 감동의 영화를 꼽을 때 주저 없이 "더 미션"을 꼽겠다. 왜일까?
벤허 못지않은 웅장함, 벤허보다 더 한 감동을 주는 사실에 기초한 내용, 그리고 지금은 영화에 큰 획을 그은 "로버트 드니로", "제레미 아이언스"와 "리암 니슨" 의 감동적 연기,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동적 음악.. 마지막으로 거장 "롤랑 조페"의 역량을 그 이유로 꼽겠다.
내용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접경지에서 노예적 생활을 하는 '과리니족'을 신앙의 힘으로 전도하는 '가브리엘 신부'와 한때는 노예상으로 악명높았다 동생을 죽인 자책감에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태어나 과라니족에 헌신적 삶으로 다시 태어나 신부로 새 삶을 살려는 '멘도사'가 정치적 이유로 과리니족을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바꾸려는 전하의 명을 거역하며 과라니족과 함께 하나님의 품으로 가는 선택을 하게 되는 감동적 삶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보여 준다.
기독교적인 내용으로 자칫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수준을 적절히 유지하며 객관적 시각으로 영화가 진행되기에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그 감동에 젖을 수 있는 정말 대단한 명작이다.
동생을 죽인 자책감에 다시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신부까지 되려한 멘도자가 폭력적인 힘에 대항해 다시 칼을 잡고 그들과 싸움을 앞두고 가브리엘 신부에게 축복을 부탁하지만 신부는 사랑의 힘으로 그들에게 대항하는 모습과 그들 각자의 신념대로 하나님에 뜻에 따라 행동하다 마지막에 숨을 거두는 모습은 어떤 글로도 옮길 수가 없다. 그냥 마음으로 느껴질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를 드리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으신 분들은 감히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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