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코미디 | 미국 | 131 분 | 개봉 200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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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웰링턴시 코네티컷 주 작은 마을. 뉴욕으로 가서 작가가 될 꿈에 부풀어 있는 명랑 소녀 베브(Beverly Ann D'Onofrio: 드류 베리모어 분). 그녀는 모범 경찰관 아버지(Leonard 'Pop' Donofrio: 제임스 우즈 분)와 평범한 가정주부(Eileen Donofrio: 로레인 브라코 분)의 딸로 어릴 적부터 작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소설가의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그녀 역시 발랄하고 반항적이며 또래 남자들에게 열광하는 전형적인 10대 소녀에 지나지 않았다.
베브는 파티에서 짝사랑했던 남학생에게 퇴짜를 맞고, 변변치 못한 고교 중퇴생 레이 해섹(Raymond 'Ray' Haseck: 스티브 잔 분)을 만나게 된다. 베브는 레이의 위로에 순간적으로 사랑에 빠졌고, 15살의 어린 나이에 예기치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임신을 하게 된다. 아이를 낳고 고등학교를 마치겠다는 베브의 제안은 완고한 아버지와 상심한 엄마의 반대에 부딪친다. 소도시에 사는 평범한 가정에서 미혼모란 무척 부담스러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레이와 결혼한다.
영세민 주택에서 시작한 그녀의 신혼살림은 자격 미달 남편 레이와 막내 동생 같은 어린 아들(Jason Donofrio: 아담 가르시아 분)과 함께 그럭저럭 유지된다. 베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환경들이 그 꿈을 번번히 무산시킨다. 결혼 생활 6년 만에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약물중독에 빠진 남편과 바닥난 돈 뿐이었다. 비전 없는 삶을 탈출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싱글맘이 될 수밖에 없는 베브. 인생이란 꿈을 꾸기에도 아직 어린데 벌써 포기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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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것은 앞에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봄이 될 무렵 케이블의 특성인 틀어주고 또 틀어주고에
몇 번 보다가 언제 볼 것도 없고해서 끝까지 보았다.
마지막에 다 큰 자신의 아이와 아이의 아빠를 찾아가서 무슨 얘기인가를 하고 아들과 헤어져서 베브
혼자 차에서 노래를 부르고 가는 장면이 참 멋있었다.
요즘 케이블에서 리틀맘스캔들이라는 영화?가 하는 것같던데......
많은 비교를 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아역들과 어른 배역들의 얼굴이 많이 비슷해서 좋았다. 별로 튀지않고 자연스럽게 내용이
넘어갈 수 있었던 것같다.
나름 호화 출연진의 영화라는....... 아이를 키우며 같이 자라나는 베브에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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