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에서 은퇴한 아버지와 단둘이 외국인들에게 북경어강습을하며 살아가고있는 여주인공 쑤이를 배경으로

중국의 겉으로 드러나지않은 내면속의 공공연한 매춘,폭력,공무원의 타락(뇌물),정부의 강제철거등을 하층민들의

피곤한 일상과함께  체제는 공산주의이나 경제는 자본주의로 급변하고잇는 중국의 시대고발극...

극중에서 나오는 이유를 제시하지않은 극초반부 다리에서 권총살인과 식당에서의 폭력...

동네 한복판에서 50~100위안(한화 7500~15000원)에 당당히 이루어지는 매춘...

토지와 집을 몰수하고 강제철거를 하려고하는 정부와 그에 맞서는 1인시위 그리고 철거대상 주민들...

주인공 쑤이의 자포자기하는듯한 길거리 걸인과의 노상 섹스...

공안(경찰) 왕위가 편의를 봐주고 돈대신 가족들의 몸을 탐하는 욕망은 또다른 형태의 뇌물이 아닐런지...

아니면 돈받는 장면이 문제가 되어 대신 은연중 섹스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자함이 아닐런지...

극전체적인 분위기는 시대고발극과 힘없는 하층민들의 일상을 표현하고자 주인공 쑤이의

무표정한듯한 우울한 표정과 매우 절제적인 분위기와 침묵으로 일관...

이런 극영화에 익숙하지않거나 생활을 해보지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답답하게 재미없고

실망스럽게 여길수도잇는 영화...

한국의 김기덕감독과 견줄만한 장률감독...

왕위의 벌거벗은채 길을 걷는 모습은 개인의 모습이아니라 희망이보이지않는

이시대 하층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하는 장률감독의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