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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삼국지열전'으로의 서막이 열리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kaminari2002 2008-06-27 오전 12:36:06 22085   [16]

우선 영화 '적벽대전'의 뚜껑이 열리고, 그 실체를 보고온 바 가히 한국,중국,대만,일본 이 4개국이 합작으로 만든 영화인지라 영화의 스케일이나 볼거리, 배우들의 면모등 그 내용물은 실히 충실했다고 볼수있다. 게다가, 올해 초 유덕화의 주연으로 새로운 조자룡일대기를 그린 '삼국지 : 용의 부활'을 시작으로, 속속히 영화 '삼국지'의 제작화가 현실화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좋아하는 병법역사소설은 관객들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실로 진정한 '삼국지열전'이라고 할수 있는 영화다. '삼국지 : 용의 부활'이 조자룡을 통해 본 새로운 관점의 삼국지였다면, 이번 '적벽대전'은 그보다 더 넓은 시점과 관점의 진정한 삼국지의 한 부분을 보는 것만 같다.마블 코믹스가 모든 슈퍼히어로를 모은 '어벤져스'의 영화화를 기획하고 있다면, 중국에는 모든 영웅호걸들이 모인 '적벽대전'이 있다. 유비,관우,장비를 비롯, 손권,주유,제갈량에다 최고의 적장 '조조'까지 이 모든 영웅들이 치고박고 싸우며 서로의 병법과 전술을 사용하는 것을 즐겁게 볼수 있는 재미가 담겨져있는 영화다.

확실히, 이 영화의 특징은 제갈량을 중심으로 내운만큼 '병법과 전술'을 보는 재미의 영화다. 물론 기존영화와 같은 스케일크고 박진감과 리얼감이 살아있는 전투씬도 볼수 있지만, 영화홍보에서도 내세운듯이 '황금방패'씬과 '구궁팔괘진'은 이 영화의 백미다. 오우삼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서 꼭 보여주고싶었다던 그 유명한 제갈량의 전술과 병법은 확실히 이 영화가 다른 역사물이나 전쟁영화와 다른 선에 서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궁팔괘진'은 정말 대단한 전법으로써, 움직이는 인간방패문을 만들어 미로를 연상시키는듯한 모양으로 수시로 그 모양을 좁히고 넓히며 적들을 포위하고 공격하는 그러한 전술인데 이번 영화에서 최고의 백미 장면이 바로 이것이다.

첫번째가 바로 이러한 병법적인 전술을 보는 재미였다면, 두번째는 그 수많은 호걸영웅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삼국지'의 주인공이 유비,관우,장비뿐이었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주유를 연기하는 '양조위'나 손권을 연기한 '장첸, '제갈량'의 금성무등 우리가 조금은 변방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인물들을 주요 배우들이 연기함으로써, 그 쪽의 무게가 실리는 좀 더 넒은 관점의 영화를 볼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조미, 린즈링, 일본배우 나카무라 시도우까지 폭넓은 배우들의 활용과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영화다.

반면, 이 영화의 단점은 영화를 본 관객이면 모두 알수 있듯이 거대한 '러닝타임'이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라는 제목에서 우리는 '시작'이란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는 큰 '적벽대전'의 1편이다. 그리고 2부작이다. 영화는 중국영화로써는 드물게 'To Be Continued...'를 사용했다. 한참 재밌어지려 할때 '적벽대전'의 본 재미는 2편으로 넘어간 셈이다. 관객들은 그럭저럭 재미도 있고 2시간을 참아가며 1편을 봤건만, 가장 재밌는 '적벽대전'씬은 올 겨울에 개봉할 2편으로 완전히 넘어간 셈이다. 매트릭스 시리즈처럼 할 얘기가 많다면, 조금은 이해가 가겠지만, 전술적인 유명한 장면들을 빼놓곤 조금은 긴듯한 전투씬들, 제갈량이 사람들을 모으기에 하나하나 공을 들이는 시간들, 특히나 주유와 제갈량이 긴 시간동안 연주하는 장면등 영화가 이래저래 2부작의 서막치곤 조금 불필요하게 긴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저렇게 다듬거나 영화에 좀 템포를 두었다면, 굳이 2시간 10분이나 (그것도 가장 재밌는 씬을 빼놓은 1편이 2시간 10분이라니!) 할 필요가 없다고 관객들은 느꼈을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인물들때문일까? 신경이 분산되는 건 아닌데, 영화의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면도 있고, 본편의 서막이 그렇게까지 길 필요는 없다고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관객들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2편의 '적벽대전'씬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어떻게 한편의 영화로써 더 다룰 얘기가 있을까? 모두 압축해서 잘만 담았다면, 한편으로도 정말 대단한 작품이 태어났을지도 모른다.

감독의 욕심이었을지, 흥행을 위한 욕심이었을지는 모르는바지만 영화는 그럼에도 볼만하고 매력적인 요소가 군데군데 숨겨져있는 영화다. 오우삼 영화인만큼 그의 상징 '비둘기'는 이번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1,2편인만큼 개인적으로는 이 두편이 다 나온다음 한꺼번에 보는게 속시원할듯하지만, 올여름 할리우드대작들과 유일하게 맞짱뜰 아시아권 중국산 영화이니까 기대를 걸어볼만하고 직접 찾아가서 볼만한 영화이긴 하다. 2편이 개봉하는 겨울까지도 이러다저러다 보면 금방오겠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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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asdf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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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09:53
sdwsds
보고 싶다.   
2008-07-09 11: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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