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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섹스 앤 더 시티
theguy711 2008-06-28 오전 5:52:56 2460   [1]

 

1998년 등장 이후 숱한 화제와 신드롬을 일으키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여성들의 친구가 된 <섹스 앤 더 시티>.

이제 역사가 되어버린 <섹스 앤 더 시티>가 그 대단원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영화로 돌아왔다.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과 제작진 간의 마찰 등으로 여러 번 촬영이 미뤄지고,

우여 곡절 끝에 시즌 6가 종영된 지 4년 만에 드디어 4총사가 뭉쳤다.

 

캐리, 사만다, 미란다, 샬롯.

너무나도 친숙한 그녀들은 여전히 뉴욕에 살고 있다.

인기 칼럼리스트인 캐리, 잘 나가는 변호사인 미란다, 홍보 전문가인 사만다,

진실한 사랑을 찾아 정착한 샬롯.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는 당찬 여성들이자,

언제나 사랑에 목말라 하고, 진실한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이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그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패션지 ‘보그’의 칼럼니스트로 입성한 캐리는 빅과의 사랑도 OK! 일도 OK!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빅과 함께 살 새로운 아파트를 구하고 캐리는 빅과 결혼할 것을 결심한다.

캐리는 특별한 결혼식으로 만들기 위해 200여명의 하객리스트를 뽑고

‘보그’에 실릴 웨딩화보를 촬영하며 수십 벌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화려한 결혼식의 꿈에 부푼다.

캐리의 상상 속의 결혼식은 완벽하다.

하지만 그녀가 놓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빅.

벌써 세 번째의 결혼을 앞두고 갈등에 빠져있던 빅은 결국 결혼식 당일 날 그녀에게 파혼을 선포하고,

충격에 빠진 캐리는 이유도 모른 채 빅을 원망하며 상심의 나날을 보낸다.

상심에 빠진 캐리를 위해 미란다, 사만다, 샬롯은 그녀의 신혼여행지로 예약되었던 멕시코로 함께 떠난다.

한편 캐리의 결혼 전야 파티에서 홧김에 빅에게 한 말 때문에 빅이 결혼식을 취소한 것이라 생각한 미란다는

캐리에게 고백하려 하지만 사만다의 만류로 말하지 못한다.

 

미란다는 남편 스티브의 충격적인 고백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 남편을 용서해 줄 것인가, 말 것인가? 미란다는 고민에 빠진다.

 

사랑하는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꿈이었던 샬롯은 꿈을 이뤘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

그러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중국인 여자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재미에 그녀는 부족한 줄 모른다.

그런데 그녀에게 찾아온 뜻밖의 선물. 그녀가 임신을 했다. 이제 그녀는 행복해지는 일만 남은 걸까?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따라 할리우드로 간 사만다는 자유롭던 뉴욕에서의 생활이 그립다.

이대로 남자친구 곁에 머물러야 할까? 아니면 행복을 찾아 떠나야 할까?

사만다는 내면의 욕구와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자신만을 위한 결혼식을 준비했던 캐리, 남편의 실수를 용서하지 못했던 미란다,

의무감 때문에 남자친구를 떠나지 못했던 사만다, 뱃속의 아이 때문에 좋아하는 조깅을 못했던 샬롯.

그녀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영화로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의 마지막 메시지는 '행복'이다.

각자 다른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던 그녀들의 해답은 바로 행복이었다.

마음이 평안한 행복. 그 행복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었다.

 

캐리는 화려한 결혼이 아닌 행복한 결혼을 하고, 미란다는 행복한 용서를 한다.

샬롯은 행복한 조깅을 하고, 사만다는 행복한 싱글이 된다.

그녀들이 선택한 길은 모두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었다.

욕심이 아닌, 이기적인 것이 아닌, 마음이 평안해지는 행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정답이라고 그녀들은 말한다.

 

해피엔딩은 영화에서나 존재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영화에서 말해주는 인생의 정답을 따라간다면 우리 인생도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더 화려하게, 더 대담하게'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

단지 화려하게 돌아온 영화로 기억하지 말고 영화가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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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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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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