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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영상미학을 선보인다. 원티드
fornest 2008-06-30 오전 12:15:38 1791   [2]

여배우로서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떠오

르는 지성파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와 어울려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왠지 안어울리

는 배우들의 조합 같기도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영화 '원티드'

 

평범하다 못해 한심하게 살던 한 청년이 어떻게 킬러로 재탄생하는가, 그의 자아찾기 여정을 따

라간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소심하고 평범한 청년 웨슬리는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시달림을 당하

고 동거하는 여자친구는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났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그저 견딜뿐 맞서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폭스(앤절리나 졸리)가 나타나 그의 아

버지가 비밀 암살 조직의 최고 킬러였으며 조직의 배반자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해준다. 암살단은

1명의 희생으로 다수를 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오래 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조직. 아버

지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한심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폭스의

지도 아래 킬러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시작하는데..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극히 단순하며, 반전을 준비했지만 이 역시 영화 전체를 뒤흔들만한 요소

는 아니다. 그러나 눈여겨 볼 것은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액션 장면이다. 자동차 추격신에서 자동

차는 공중제비를 돌고 카메라는 이를 자유자재로 담아내며 보는 내내 액션 장면에 대한 고정관

념을 뒤흔드는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영상미학을 선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동명의 그래픽 노블(성인

독자를 겨냥한 소설같은 만화)이 원작. '원티드'를 볼 때는 총알이 똑바로 날아간다는 고정관념

따위는 버려야 한다. 팔을 꺽어서 쏘면 총알은 휘어져서 나가고,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총알이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킨다. 복도 저 끝에서 바람과 같은 속도로 달려나오며, 유

리창을 뚫고 건너편 건물로 날아가는 킬러는 모든 상식을 깡그리 무시한다. 1분에 심장 박동이

400회나 뛰는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로 고도의 집중력으로 마치

시간을 정지시킨 듯한 순간을 만들어내고 날아다니는 파리의 날개 쯤도 손쉽게 명중시키는

인물이다. 또 '앤절리나 졸리'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툼

레이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이미 총을 든 여전사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지만 '원

드'에서 그는 한단계 또 나아갔다. 자동차 추격신에서 그는 줄 하나에 매달려서 모든 액션을 직

접 소화했으며 무기 사용법은 물론 근력, 격투기 훈련까지 독하게 해냈다고. 섹시함은 물론이고

감정을 알 수 없는 냉정한 표정으로 연기를 할 때면 카리스마가 극에 달한다. 로맨틱하거나 진지

한 역할을 주로 선보인 '제임스 맥어보이' 연기 변신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앤절리

나 졸리의 카리스마에는 살짝 눌리는 감이 든다.

어떻게 보면 황당하지만 상상을 초월한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액션 영화에 갈증을 느끼시는분들

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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