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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GP506
excoco 2008-06-30 오후 4:06:51 1602   [5]


나름대로 볼만했다.
 
(스포일러)
어느날, 전 소대원이 몰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인을 잃은 수사관(원사) 노성규(천호진)는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현장에 급파된다.
미스테리한 상황들.
이상하게 난도질 되어 있는 시신들과 정신을 잃은 한 병사.
그리고 뒤늦게 발견된 사람은 자신을 GP 장이라고 한다.
사건을 급하게 빨리 마무리 하려는 사단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노성규 원사는 사건을 철저히 파헤치기 위해 다음날 동이틀때까지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사단에 복귀해서 모든것을 밝히겠다고 고집하는 GP 장을 어쩔수 없이 내보낸다.
그러나, 죽은 시신을 실은 트럭과 GP장의 짚차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산사태로 길이 막히자 어쩔수 없이 돌아온다.
사병들의 일기장을 읽어보고, 캠코더에 찍힌 한 병사의 이상한 이야기를 보게된 노성규 원사.
단순히 미친 병사가 소대원들을 죽인 사건이 아니라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우연히 죽은 시체들과 현재 병사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수사관(노성규 원사)은,
어떤 화학작용제(수포 작용제 처럼 피부에 이상한 수포가 발생하는 발진 형태의) 같은 이상 증세를 발견한다.
할게 없다며 대충대충 넘어가려던 군의관도 뒤늦게 이 이상한 증세를 알게되고,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된다.
노성규 원사는 이 증세가 알 수 없는 괴질이며, 만약 치료제가 없다면 이 증상을 가진 어떤 누구도 외부로 나가서는 안된다는(전염) 생각을 하게 되고, 이들이 도착했을때 다른 사병들을 난도질 했던 그 병사처럼, 노성규 원사 역시 어떤 누구도 GP 를 살아나가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나둘씩 이상한 병에 감염되기 시작하고, 노성규 원사와 군의관 역시 감염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노성규 원사는 나가는 문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GP 이곳저곳에 기름을 뿌려 모두 태워버리려 한다.
그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원사,군의관과의 총격전.
결국 이등병 하나만 살아남고 모두 죽는다.
아침 6시가 넘어 다른 군인들이 GP 에 막 도착할무렵, 부비트랩이 설치된걸 모르고 문을 열고 나가려던 살아남은 이등병은 부비트랩을 건드려 GP가 폭발한다는 결말.
 
알포인트를 감독했던 공수창 감독이 또 비슷한 류의 시리즈를 만든것이라고 한다.
다음편도 비슷한 군인들 이야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도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는 생각이 있는듯 하다.
알포인트에서는 마치 귀신에 홀린듯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반면, 이번 이야기 역시 뭔가 '귀신' 이 있을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긴 했지만, 그 보다는 좀더 덜 미스테리 하고 괴질로 보이는 그 증세가 마치 서양 영화의 '좀비' 를 연상시켜서 분위기는 많이 달랐던것 같다.
영화 중후반부, 총격전으로 팔이 잘려나간 병사가 아무 느낌이 없다고 한 부분이나, 입에서 이상한 끈끈한 액체를 질질 흘려대는 사람의 모습이 좀비와 매우 흡사해 보였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이 이야기의 소재와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분분한듯 하다.
뭔가 얘기하려고 했던것은 많은데 정리되지 않은듯이 횡설수설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미스테리한 부분들이 많다보니, 굳이 짜임새가 있어서 영화 마지막에 '아~ 그랬구나' 라는 명쾌한 해답을 기대하는건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좀 횡설수설하고 정리되지 않은듯한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전 소대원 몰살이라는 모티브가, 실제로 군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소재로 했다하니, 나름 섬뜩하기도 한데,
이 영화에 대한 괜찮은 리뷰 주소는 아래를 참조하시라.
 
천호진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는데,
누구 말마따나, 여배우가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배우를 보는 기쁨(?)이 없어 아쉽기도 했다.
분위기 자체는 그런대로 괜찮았던것 같고, 일부 비쥬얼에서 잔인한 부분이 있긴 했는데, 더 많은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이 좀더 자제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공포라는 것이 단지 비쥬얼로 보이는 부분 말고도 음향이나 상황설정으로도 충분히 보일 수 있는 것일텐데,
이 영화는 그런 내적인 공포 보다는 외적인 공포에 더 신경을 쓴듯 하다.(반어법?)
그런 면에서, 공포 영화로서는 내공이 좀 부족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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