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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전쟁] 살인사건에 담긴 이면의 진실... 하트의 전쟁
kill75 2002-05-07 오후 6:44:24 914   [1]
하트의 전쟁. 이 영화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군에게 포로로 붙잡힌 미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출연진으로는 브루스 윌리스(윌리엄 맥나마라 대령), 콜린 패럴(하트 중위) 등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브루스 윌리스라는 이름만을 듣고서는 '다이하드'류의 액션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혹은 제목과 연관지어 '또하나의 그렇고 그런 전쟁영화가 등장했구나'하는 생각을 머리속에 그려 놓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게 되는데...

영화는 독일의 미군포로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살인사건의 진짜범인이 누구인지 가려내기 위해서 독일군의 감시하에 미군 자체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재판의 중심에 하트 중위와 맥나라마 대령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이들 주위에서 항상 감시의 눈을 떼지 않는 독일군 포로수용소 소장이 있다. 이쯤 되면 영화는 대강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대강 윤곽이 잡히게 된다. 영화는 이들 세명의 인물의 중심으로 하는 팽팽한 심리묘사를 바탕으로 하면서 포로수용소 내부에서 벌어지는 법정드라마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다른 법정 드라마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영화도 살인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무엇인가가 존재하는데...

영화의 세명의 인물은 나름대로 개성이 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는 법대를 다녔고 군생활이란 어떤 것인가를 체험하기 위해 장교로 입대한 하트 중위, 집안 대대로 군인의 길을 걸어왔기에 자신도 군인의 길을 걷게 된 맥나라마 대령, 그리고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역인 독일군 포로수용소 소장. 전장에서 인생의 많은 날들을 보낸 맥나라마 대령에게 하트 중위는 '햇병아리' 신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그는 포로수용소 내에서도 사병들의 구역에서 생활하게 된다. 사병들과 함께 하면서 하트는 조금씩 군인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영화는 이러한 측면에서 하트가 전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 장교에서 한명의 어여산 군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이는 마치 'U-571'이란 영화에서 매튜 매커너히가 어엿한 지휘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즉, 제목에서처럼 이 영화는 한명의 어엿한 군인이 되기 위해 하트 중위 자신과의 전쟁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위환경과의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법정영화, 성장영화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두시간 동안의 상영시간이 지루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인사건의 이면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 추리하면서, 그리고 인물들의 팽팽한 심리전을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두시간이란 시간이 그리 길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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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그리 길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2010-08-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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