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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짜릿하게 엮였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helby8318 2008-07-03 오후 5:13:07 1769   [0]
구렁이 바람둥이 vs 연애에서 손 뗀 그녀

부유한 독신남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20대의 '영계'들만 사귀며 자유로운 삶을 사는 진정한 플레이보이. 미모의 경매사인 마린(아만다 피트)과 오붓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마린 엄마의 해변 별장에 놀러간 해리는 섹스를 하려던 결정적인 순간에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응급실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나이를 잊고 너무 무리를 했던 탓. 동생 조(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주말을 보내려고 별장에 온 에리카(다이앤 키튼)는 엉겹결에 해리의 건강이 좋아질때까지 그를 돌봐줘야할 처지가 된다. 저명한 희곡작가로 강인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이혼녀 에리카는 한창 나이의 딸이 남성우월적인데다 나이도 훨씬 많은 남자와 사귀는 걸 못마땅해하며 은근히 해리를 경멸한다. 그러나 단둘이 며칠을 지내면서 같은 연배인 두 사람은 조금씩 친구가 되어가며 묘한 감정이 싹트게 된다.

하필…
사랑은 동시에 찾아온다


한편 해리의 주치의인 젊은 미남의사 줄리안(키아누 리브스)은 평소에 흠모하던 희곡작가 에리카를 만나자 2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매료되고 만다. 줄리안의 저돌적인 구애에 당황하는 에리카. 해리는 묘하게도 줄리안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에리카는 자신이 평소에 거들떠도 안보던 늙은 여자가 아닌가. 게다가 아직 섹스까진 못했지만 그녀의 딸과 한창 사귀던 중이었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해리. 에리카 역시 줄리안 보다 해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랑할 땐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신의 엄마와 남자친구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챈 마린은 쿨하게 해리와 '쫑'낼 것을 선언하고 해리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또다시 별장에 둘만 남은 해리와 에리카. 어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간 둘은 실로 오랜만에 몸과 마음을 충족시키는 아름다운 섹스를 나눈다. 그러나 오랫동안 자유로운 독신생활을 즐겨온 해리는 자신에게 '정조'를 기대하지 말것을 선언하고, 에리카는 해리와 자신의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에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게 되는데......

 

요약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 117 분 | 2004-02-13  
감독
낸시 마이어스
등급
15세이상관람가(한국), PG-13(미국)

 

영화채널에서 보았다. 재밌을 거 같아서 보았는데 나름 재밌었다.

 

세상 세파에 닳을 때로 닳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어려지고 사랑한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건가보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다. 극 중반까지는 웃기기도 하고 그런 장면이 있지만,파리에서의 겨울,레스토랑에서의

 

마지막 장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리와 함께하거나,키에누리브스와 함께하거나 둘중 하나는 실연의 아픔을(이미 그 시점에서 해리는 충분히

 

 느끼고 있으나...)맛보게 될테니......

 

젊은 여자에게만 버닝하던 그가 소설가인 에리카에게 빠지는 거 다이앤 키튼의 매력을 새삼 느꼈고, 실제로 잭

 

니콜슨과 다이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읽어줘서 감사   
2008-08-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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