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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핸콕'이 달라졌어요~ 핸콕
kaminari2002 2008-07-03 오후 9:36:48 1755   [6]

이거 완전히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의 슈퍼히어로판이다.

생각해볼수록, 너무 잘 맞아들어가는게 보통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그 이면엔 항상 어두움,외로움 등

문제점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었다. 핸콕이 항상 게으름에다 술에 의지하고 그러는 것은 한마디로 미움만 받고

지내왔으며 그 이면에는 외로움과 동시에 애정을 갈구하던 아이와도 같은 형상이 숨어있었다.

 

이것을 바꿔놓은 것이 바로 이미지 컨설턴트사 '레이'였다!

뒤에 얘기까지 늘어놓으면, 이것도 어찌보면 그와 그녀와 그들의 정해진 운명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암튼, 핸콕은 이렇게 슈퍼히어로지만 문제가 있는 아이와도 같은 '색다른 설정'을 두면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슈퍼히어로물의 모습을 선보인다.

 

 

사실, 이 영화에서 많이 기대한건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화려한 특수효과나 볼거리가 아니었단건

사실이다. 예고편을 보더라도, 영화의 화려하고 슈퍼!적인 볼거리만 보러찾아갔다면 이 영화는 좀 기대에

못 미치는지도 모른다. 히어로에서의 능력이나 화려한 볼거리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50%이상 기대하는건 배우 '윌 스미스'의 모습과 연기이고,

나머지 50%는 앞에서도 말한 '독특한 설정'의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기대하고 갔을 것이다.

 

확실히 영화를 딱 반으로 잘라 전반은 '우리 핸콕이 달라졌어요'의 문제점과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슈퍼히어로이면서 평범한 인간이고픈 '핸콕'의 모습에서 웃음과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후반은 전반하곤 전혀 다른 그와 그녀와의 역시 '독특한 관계'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면서

전후반이 다소 다른 느낌과 설정의 영화를 보는 두가지 재미를 준다. 썩 그렇게 나쁘진 않은듯 하다.

 

윌 스미스는 이런 히어로물 치고는 어찌보면 보기드물게 처음이 아닌가싶은 흑인히어로물을 창조해냈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적인 히어로연기를 잘 해냈다. 샤를리즈 테론도 처음엔 그녀인 줄 못 알아볼 정도로

예쁜 모습으로 등장해 후에는 전혀 다른 연기까지 선보이며 다방면적인 팔방미인 역을 했다. '주노'의 제이슨

베이츠먼도 '레이'역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핸콕'은 원작이 없는 영화로 알고 있다. 말 그대로 할리우드에서 머리쥐고 짜내서 마블계가 아닌 독특한

슈퍼히어로물을 만들어낸것 같은데, 이건 꽤 괜찮은 시도였다고 본다. 스파이더맨, 헐크 등 고민있는 히어로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건 자신의 숙명과 우연찮게 얻게된 힘의 대가 등으로 인한 후천적인 고민이었다고 본다.

좀 더 인간적이고 애정을 못 받아 이렇게 된 '핸콕'은 '초능력'만 빼면 애정결핍자인, 사회와 가족이 보살피고

사랑해줘야할 존재이다. 우리와 똑같다는 얘기다.

 

90분이라는 왠지 짧은 러닝타임에 뭔가 좀 더 보고싶게 하는 결말이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의 특징인 개과천선하는 '핸콕'까지 봤고, 더 나아가 영웅행세까지 하는 모습까지 봤으니,

후편은 더 이상 못 볼듯한, 보기드문 No시리즈물 히어로영화일듯 싶다.

관객에게 무거운 짐을 던져줄 필요없이 독특한 설정의 오락영화&히어로물을 즐기고 싶다면

깔끔하게 이 한편을 보고나오면 ok!일듯 싶다.


(총 0명 참여)
sdwsds
재미있을것 같다.   
2008-07-04 11:32
lhohj
good   
2008-07-04 10: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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