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영웅 핸콕.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엄청난 영웅이기는 하지만,

까칠하고 조심스럽지 못한 성격 탓에,

사람 한 명 구하려면 빌딩 몇 채 날아가고,

자동차 몇 대 부서지는 건 다반사.

그런 핸콕이 한 남자를 구해주는데, 알고 봤더니 그 남자 이미지 메이커였다.

핸콕에게 이미지를 바꿔보라는 남자의 말에 핸콕은 망설인다.

핸콕을 "꼴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매정한 질책에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내심 지쳐가던 핸콕은

남자의 간곡한 청으로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하는데......

그런데 난, 이미지 바꾼 후의 핸콕보다

까칠하고 조심성 없이 다 때려부수는 핸콕이 더 좋더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