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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
sny19 2008-07-09 오전 9:03:12 1673   [1]
 

그들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이 영화는 3편의 인디 애니메이티드 무비로 되어 있다.

 

원티드/ 무림일검의 사생활 / 사랑은 단백질..

스틸이미지

 

원티드

셀마.. 그녀는 과거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녀의 등장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던 그들..
그녀의 등장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셀마로부터 희생당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권력..
진정한 도움이 아닌 비웃음을 살만큼 어리석은 의식적인 도움이 얼마나 그들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는지..
그것이 이 영화의 관건이다.

 

스틸이미지

 

무림일검의 사생활

무림의 강호가 환생을 했다.. 그 무엇보다 강한 강철로.. 커피자판기로..
그는 변신을 한다. 사람이 되었다가, 자판기가 되었다.. 환타직하다! 웃기다! 그리고 따뜻하다!
그는 강철로 만들어져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커피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커피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그는 배를 열어 커피를 뽑아줄 수 있다.
어이없는 변신과 독특한 사랑이야기는. 빠져들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의 어색한 독백 나레이션이 점차 익숙해진다..

 

스틸이미지

 

사랑은 단백질

함께 사는 세 남자..그들은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구걸하는 돼지저금통의 배를 갈라 없는 돈을 털어 치킨을 시킨다.
내다리 치킨 사장은.. 울며 치킨을 내어 놓는다.
참으로 어이없으며, 참으로 양심없으며, 누굴 욕할수도 없는.. 그런 내용..
캐릭터의 설명으로도 이 영화를 다 설명할수 있을 것 같다.


1. 돼지저금통 : 엎드려있는 자세는.. 그야말로. 지하철 입출구에서 자주볼 수 있는 자세다.

배가 갈리고 나서도 100원이 부족하다는 족발집 사장에게 동전 100원을 던지는것을 보면..

한 성질한다.


2. 족발집 사장 : 치킨대신 족발을 가져왔다. 치킨집의 사정을 이해했는지..기회라생각했는지..

어쨋든 그는 장사치다.


3. 치킨집 사장 : 장사를 위해 자신의 아들 닭돌이를 튀겨왔다..울며 닭돌이를 외치지만,

이미 치킨이 되어버린 닭돌이..


4. 남자 셋

자신의 튀겨진 아들 닭돌이를 보며 우는 아버지를 보면서도 침을 흘리고 맛나게 먹는 1인..
그런 친구를 인간도 아니라며 울며 뛰쳐나가는 1인..
이러한 상황을 흘러가는대로 묻어가는..소극적인 저항의 1인..

 

서로 먹고 먹히는 그들의 관계안에.. 장사, 돈이 있다..
또한 비슷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듯하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과 관점은 온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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