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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pu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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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오전 11: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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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국지가 아니다!!! 단지 삼국지 케릭터를 이용한 액션영화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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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부터 최고로 조아하던 삼국지가 영화화 된다니.....가슴이 설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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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갠적으로 조아하던 양조위에다 금성무까지.... 그리고 이미 삼국지 의역본,번역본, 심지어 삼국지 정사편까지 등등 수많은 소설을 접했던 필자로서 기대 만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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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을 손꼽아 기다리며 드디어 개봉 첫날 보게 된 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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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헐크 이후로 스크린을 찢고 싶었던 영화중 하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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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 - 재갈량과 주유의 지략 대결?? 수없이 광고 하더만.. 결국 영화에선 지략대결을 찾아 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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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량이 주유집에 찾아가 서로 악기를 연주하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다가 조조와 싸울거라고 음악으로 말하느니 하는 장면은..... 정말 이게 뭐지??..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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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삼국지에선 노숙이라는 인물이 제갈량과 주유가 동맹 맺도록 하는데 크게 일조한 중요 인물이엇다... 노숙이 제갈량과 주유 사이를 왕래하며 그에 따른 제갈량과 주유는 엄청난 지략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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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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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과 주유과 동맹을 결심하기까지의... 지략 및 심리 대결 등등의 내용이 전혀 없엇다.. 그에 따른 긴장감도 감동도 아무것도 없이...... 달랑 악기 연주 하나로 손쉽게 동맹 맺은 장면은..... 정말이지.... 실소를 짓게 만들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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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말도 안되는 전개인가! 배 몇 척만으로 조조에게서 화살 10만개를 얻어내며 주유를 골탕먹이던 제갈량. 그 포스는 대체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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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주유의 정사장면 그리고 훈련도중 피리 불던 소년에 매료된 장면이나, 제갈량이 새끼말 빼는 장면등등의 쓸데없는 장면들을 줄이고, 제갈량이 새치 혀로 손권앞에서 오의 중신들을 제압 하는 장면이나 주유의 지략을 펼치는 장면등등 그런 장면들을 보고 싶었으나.... 결국 그렇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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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 부실한 인물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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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조자룡이 홀로 유비의 가족을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전설상의 장수 50인 베기도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조조의 장수들과 대치 하던 장면도 없었고..단지 말에서 내려 이름 없는 잡졸들 십여명을 때려눕히는 조자룡. 그러고는 곧바로 유비진영으로 달려온다. 그것도 거의 반 죽음 상태가 돼서. 창 한번이면 나가 떨어질 병졸들 해치운 조자룡을 본 조조가 말한다. "고놈 참 뛰어난 장수로다." 조조의 맹장들과 싸우던 그 조자룡은 어디로 갔나? 부실한 병졸들 몇을 때려눕힌 조자룡을 보고 "뛰어난 맹장이로다"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다니, 조자룡이 병사들 따위에 고전할 허접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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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유비는 짚신이나 마는 무능한 인물, 조조가 여자때문에 단지 그 이유때문에 전쟁을 벌인 인물로 비쳐지는 점등등 오류가 많지만 생략 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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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를 꼼꼼하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적벽대전은 애초에 치열한 두뇌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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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밀서에 속아넘어가 채모와 장윤을 베어버리는 조조의 첫번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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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방통의 연환계를 받아들이는 조조의 두번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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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덧붙여 손권진영 황개의 거짓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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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맞춰 불어주는 동남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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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에 이미 조조는 두뇌싸움에서 야금야금 지고있었다. 그런 여러 요소들이, 전투시에 한꺼번에 악재로 기폭되며 전쟁을 패배로 이끌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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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에선 이런 장면들 어느것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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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은 정말로 삼국지를 읽어 보기나 한것일까.. 나관중이 이 영화를 보았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을 뒤로 한채.... 2편은 나와도.. 절대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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