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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사관학교의 두 남자의 자존심 아나폴리스
nos1209 2008-07-19 오후 3:43:40 1327   [0]

화면도 좋고 주연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았던 느낌이었는데요..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 전개상 이해는 되는데.. 훈련이야기로 시작해서 권투이야기로 끝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5만명이 지원해서 얼마였더라(?) 아주 소수만이 졸업한다는 해군 사관학교인데.. 훈련의 빡셈을 말로만 하고.. 훈련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해주지 못한 느낌이 들었어요..

쟤네들 고생하나부다.. 머 이런 느낌은 드는데.. 너무 짤막하게 넘어가고 생략도 많이하고 쫌 그래요.. 주인공이 복싱 훈련하는 것만큼만 묘사가 되었더라도.. 복싱훈련은 얼마나 자세하게 묘사되고 길게 나오는지..또 복싱 토너먼트랑 경기장면은 어떻고..

전쟁신은 안 나와도 사관학교에서 사격훈련 한번 안 합니까? 제가 자헤드에선 총알을 아낀다고 했는데 여기는 아예 총 자체가 안 나옵니다..ㅋ 그나마 훈련용 구식총 잠깐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고, 달리기도 트랙 쫌 뛰다 말고, 해군사관학교면 수영훈련하고 배타고 이런것도 있을텐데.. 그런거 전혀 안 나와요..트레일러에 나오는 대형 군함 폭파되는 장면처럼 박진감 넘치는 장면도 안 나오고요..

권투에 관련된 장면들은 좋아요.. 빠르고 강력하고.. 결승전은 신데렐라 맨을 보는 것 같았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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