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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 이리나 팜
nos1209 2008-07-20 오후 3:44:12 1269   [0]
매기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에 신음을 흘리는 남자들의 모습은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오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할 때 난 과연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녀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그녀를 또다른 세계로 인도해 주었다.
항상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매기에서 핸드잡계의 스카웃 일순위로 말이다.
 
그녀에게 위로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남자들은 다만 그녀에게서 욕구를 해결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그녀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에 감싸졌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그녀를 찾게 된 것은 아닐까?
 
사랑을 알고, 신의를 아는 "매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희귀 병에 걸린 손자가 6천 파운드의 수술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생사가 달리자 매기는 동분서주 한다. 능력도 젊음도 없는 매기가 일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고, 며칠을 헤맨 끝에 찾아낸 일은 3D 업종을 능가하고도 남는 기피 직업. 갈 데까지 간 사람들 조차 꺼릴 정도의 특이한 직업이지만, 별다른 조건도 없는데다 페이까지 높은 이 일자릴 두고 매기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섹스 클럽이 모여있는 런던의 허름한 거리. 그 중에서도 한 클럽에 유독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리나 팜’은 벽에 난 구멍에 페니스를 삽입하면 맞은 편에서 직업 여성(?)이 대신 마스터베이션해주는 공간으로 이용객들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은밀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 이리나의 손바닥이라는 뜻인 ‘이리나 팜’. 이 타이틀의 주인공은 바로 매기다. 매기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객들을 독점한다. 업계에서는 매기 모셔가기 경쟁이 붙었을 정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난생 처음 존재를 인정을 받게 된 매기. 그녀의 인생은 점차 생기를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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