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영화리뷰에서 보면 거의 공통된 첫 마디.

그리 기대하지는 않은 영화였지만....

마찬가지로 그리 큰기대를 하고 본 영화는 아니었다.

일단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건 아니었기때문이기도 했지만

뭐랄까 그냥 코미디 같다는 느낌만 들었었다.

그러나 정웅인과 성지루의 각기다른 성향의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

어떻게 잘 조합이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은.

코미디적인 두 배우의 연기력은 물론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뭐랄까

영화와 맞지않았다는 느낌이다.

그건 아마도 영화를 전개해나간 스토리상의 연출력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두배우의 코미디연기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만큼 꽤 유쾌하고 재미있기는 했다.

그러나 웃다가도 눈물이 나와야할 장면에선 감정몰입이 되야하는데  적어도 슬픈 생각이라도 들어야하는데

그저 웃기기만 했다는것.

굉장히 아쉬운 점이었다.

두배우의 연기력이 부족한것도 아니었고 꽤 잘했음에도 아쉬운점들이 너무 많았던 영화였다.

그리고 SES의 슈가 나오는 점도 그렇다.

왜인지는모르지만 낯선 그녀의 얼굴에 도대체가 몰입이 잘 되질 않았다.

물론 몇 조연배우들과 두 아역배우들의 연기는 꽤 좋았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기대없이 그냥 가볍게

즐겁게 웃고 싶다면 몰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