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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nos1209 2008-07-22 오전 1:04:05 2152   [1]

아버지나 조폭 보스 같은 원조 교제의 수요자까지 너그럽게 포용하

고 그들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원조 교제 나가는 가난한 학생을 쓰레기, 걸레 취급 하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얽힌 아버지와 아들의 성적 욕망을 함께 껴안는다.

또 학생들이 놀랍도록 일사불란하게 데모를 일으키는 순간이

있다. 교장의 몸에 숨어든 이무기가 정체성을 빼앗아 가버릴때다.

그런데 괴물을 퇴치하기 우해 학생들이 쏘아대는 음풍, 양풍 신공이

오히려 이무기의 오랜 소원을 이뤄주고 구원해준다.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 회장(이용주)과 부회장(남호정)은 공인 SM커플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사제가 사이 좋게 성병으로 조퇴하는 문란한 교풍을 자랑한다. 전교생이 쿨하고 섹시한 이 학교에도 그러나 뜬금없는 순정을 불태우며 교풍을 어지럽히는 별종들이 있었으니.

 원조교제로 가족을 부양하는 효녀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 스위스에서 전학 온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박진우), 교내유일의 숫총각이자 왕따인 외눈박이(이켠)가 바로 그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는 안소니에게 반해 빈티나게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안소니는 외눈박이의 아름다운 남동생 두눈박이(이은성)에게 필꽂혀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한편, 왕따 주제에 축구부 주장의 뜨거운 구애를 외면하고 있는 외눈박이는 교내 맘짱 도라지 소녀(김별)의 의미 없는 친절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부적절한 짝사랑 시츄에이션은 점점 뜨거워지고... 몸도 마음도 10대, 아~ 청춘은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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