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강철중 : 공공의 적 1-1 강철중: 공공의 적 1-1
hongwar 2008-07-22 오후 10:28:01 1451   [1]
시리즈는 이상한 의무감 같은게 생겨서인지 전작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나와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변한 모습으로 전작의 유머를 그대로 간직한채. 근데 윤문식은 안나왔던데...'강철중 1-1'에서 보여주는 조연들의 등장은 이미 그 단물이 다 빠진 상태였고 재탕식의 유머는 반갑지도 않았다. 물론 이번 작품의 의도가 1편의 연속이니 그렇겠지만 산수와 용만이 캐릭터 다 배려놨어.  

 

 

더 의아했던것은 기대이하의 악역. 정재영이었다. 도대체 그넘의 마인드가 끝까지 파악이 안되어서 아리송한 채로 끝나버린 것이다. 그의 행동들을 봐서는 그래도 가족은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혼자 튀고 있었고 고객과의 약속은 지키는 것 보면 또 뭔가 룰이란 것을 지키는 젠틀맨인 것 같은데 확실히 어떠한 악당인지 확 와닿지가 않아서 답답할 뿐이었다.  부모를 죽인 폐륜아였던 이성재 캐릭터나 돈이 법이라 생각하던 정준호와는 다르게 딱히 색깔이 없는 악당이었다. 창백한 마스크에 충혈된 눈을 통해 카리스마는 넘쳐났지만 목표없이 그저 짖는 것 처럼 방향성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기야 이런 조그마한 단점은 넘겨버릴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그냥 넘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설경구. 강철중 형사가 영화의 가장 큰 구멍이었다. 영화속 강철중은 이미 우리가 아는 강철중이 아니었다. 수사방식이야 비과학적, 가책무단방문, 맞짱뜨기 등 변함없는 강철중이었지만 이젠 너무 인간적이 되어버렸다. 오로지 동물적으로 수단방법안가리고 먹이를 잡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이번편에서는 초중고딩들이 대거 등장하다보니 살짝 수위가 낮아진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러다보니 영화 마지막엔 결국 EBS의 성장드라마 같은 모습도 연출을 했으니... 1편의 전기톱이 그립더라.

 


간간히 웃겨주는 재미는 있었지만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진 못해서 아쉬움이 큰 영화였다. 그래도 해외 여름 블럭버스터들이 장악하고 있는 판국에 선전하고 있는 모습은 박수쳐줄만 하다.   

 


(총 0명 참여)
1


강철중: 공공의 적 1-1(2008)
제작사 : Kn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001-1.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108 [강철중: ..] 독한놈과 나쁜놈의 대결 gurdl3 10.11.07 1117 0
85273 [강철중: ..] 따끈따끈한 오늘의 시사회...역쉬~강철중. (3) sunjjangill 10.07.29 1572 0
74868 [강철중: ..] 웃음이 빵빵 터지는 영화!! (3) yiyouna 09.06.27 1883 0
74185 [강철중: ..] 땅으로 발을 딛다 다시 날아가 버린 화신(化神)에 대하여.RS. (3) emotio 09.05.17 1404 0
70549 [강철중: ..] 역시.. 설경구.. 정재영이다..!! ehgmlrj 08.09.15 1548 1
70548 [강철중: ..] 재미는 있었다. 다만 평이한 전개. comlf 08.09.15 1534 0
70331 [강철중: ..] 기말끝나고 폭소한. hakuron 08.08.30 1649 0
70208 [강철중: ..] 재밌었던 영화.. 하지만 2% 부족.. (1) kiwi0315 08.08.22 1719 3
70188 [강철중: ..] 너같은 놈이 커서 내가 된거야... daisy6758 08.08.22 1637 0
69922 [강철중: ..] 흥행의 보증수표.. okninezero 08.08.07 1337 0
69913 [강철중: ..] 주제가 좀 가벼운... dojudger 08.08.07 1328 3
69821 [강철중: ..] 두 감독의 만남이 빚어낸~~ sapphire30 08.08.04 1274 0
69773 [강철중: ..] 영화시장의 침체기, 외화들이 그나마 ... median170g 08.08.02 1591 0
69746 [강철중: ..] 강철중이 돌아왔다. kjseven7 08.08.01 1315 1
69721 [강철중: ..] 너무 재밌어요..^^ sinoo73 08.08.01 1281 0
69709 [강철중: ..] 설경구.. wlsgml555 08.07.31 1283 0
69702 [강철중: ..] 순간나도모르게 착각하도록;; tldn84 08.07.31 1311 0
69691 [강철중: ..] 완전 퐝퐝 터짐!!!!!! takitalouis 08.07.30 1388 0
69573 [강철중: ..] zzz easthm 08.07.26 1440 1
69546 [강철중: ..] 공공의 적 (1) sh5531 08.07.24 1353 1
69538 [강철중: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1) cats70 08.07.24 1596 1
현재 [강철중: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hongwar 08.07.22 1451 1
69366 [강철중: ..] 우와~ wjddotjs 08.07.19 1418 1
69192 [강철중: ..] 심각하게 볼 필요가 없다. 공공의적은 한국형 킬링타임의 맞춤형 같다. (1) kkuoxe 08.07.08 1596 1
69176 [강철중: ..] 강우석 감독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다!! whc4i 08.07.07 1917 5
69162 [강철중: ..] 공공의 희망 강철중~ 그가 있어 행복하다! sh0528p 08.07.07 1597 0
69158 [강철중: ..] 리턴, 성공은 시작되었지만..... (2) hrqueen1 08.07.06 1657 3
69139 [강철중: ..] 전편보다 웃긴, 그러나 강력한. 그리고 그리워진 강철중. (1) kyu1004yo 08.07.05 1670 2
69133 [강철중: ..] 역시 강철중~! everlsk 08.07.05 1683 2
69125 [강철중: ..]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을 보고.. (2) justjpk 08.07.04 1751 4
69099 [강철중: ..] 강철중이 좋아요~ blueasky 08.07.03 1459 3
69086 [강철중: ..] 강철중에게 멋지게 한표 더! poohfriend21 08.07.03 1512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