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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를 보고 슬퍼서 집으로...
kimkkku 2002-05-09 오후 1:22:25 2523   [3]
어제 여친이랑 시네 플러스에서 집으로를 봤습니다..

우선 시네 플러스를 처음 가봤는데 극장이 넓고 좋더군요..아지 안가보신 분들은 함 가보시고요...선전아님...

시골에 혼자 사시는 상우 외할머니..
그리고 서울에서 살다가 어머님 손을 잡고 산골로 들어간 상우..

정말 잼있는 설정입니다..처음에 상우는 병신이란 말을 할머님에게 연발을 합니다...지금 내나이가 26상우를 어느정도 이해할수도 있었습니다..

내 조카도 말버릇이 심각할 정도 입니다..

영화에 대해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조금 시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할머니와 상우의 연기 아닌연기는
자연스레 눈물을 자아 내더군요..

약속이나 편지 처럼 억지 울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리고 실제 인물들에 의한 연기는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봐줄만 했습니다...할머님 친구 가게 주인할머니는 정말 어색하시더군요.

근데 시골분들이 다그렇지뭐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우는 설에 가면 얼마후에 할머니를 잊겠지요..

하지만 할머님을 그렇지않을것입니다..

돌아가실때까지 상우를 기억하시며 그리워하지며 돌아 가시겠지요..

그러한 나주의 내 상상력이 내 마음을 가슴 아프게 합니다...

안보신 분들은 함보세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심은하의 처지처럼 생각할수록 가슴이 뭉클합니다..

강추

(총 0명 참여)
jhee65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심은하의 처지처럼 생각할수록 가슴이 뭉클합니다..   
2010-08-15 22:35
전 그 쵸코파이 할머니의 어색한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   
2002-05-10 13:4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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