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맨 비긴즈2:다크 나이트'는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영
원한 숙적 조커(고 히스 레저)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시리즈를 거듭해 '배트맨'으로 자리 잡은
크리스찬 베일의 활약과 함께 영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악당 조커 역을 맡은 고 히스 레저의 마
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크나이트' 전작들의 실패를 딛고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으려나 의아심을 가져 보면서 한편으론 크나큰 기대감으로 지켜본다.
세상의 모든 악으로부터 고담시를 지키는 밤의 기사 배트맨(크리스찬 베일). 그는 고담시에 뿌
리 박혀 있는 범죄를 영원히 소탕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그러나 모든 범죄 조직의 배후에
있는 고담의 악명 높은 미치광이 살인마 조커(히스 레저) 역시 자신을 숭배하는 모든 범죄집단
을 동원해 배트맨을 죽이고 고담시를 끝장내버리려 하는데….

152분이란 시간의 영화감상내내 베트맨과 조커라는 역이 새로운 인물처럼 다시금 생각하게 한
다. 배트맨 역은 배트카에 버금가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배트포드를 타고 모든 장애물을 부수며
나타난 배트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 컷의 사진만으로도 속도감과 함께 엄청난 액션을 예고
하며 달라진 배트맨의 면모를 과시한다. 나도 한번 타고 질주하고 싶을 정도로..
이어 조커 역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특히 하얀 얼굴에 귀까지 찢
어진 입술, 섬뜩한 표정 등은 배트맨 사상 최악의 악당이 되어 등장한다. 고 히스 레저는 이미 알
려진 바대로 잭 니콜슨의 장난끼 섞인 명연기 조커역의 이미지마저 지워버릴만큼 위협적이고 진
지한 조커로 완벽하리만치 변신한 연기에 칭찬을 아낄수 없어 그의 죽음이 더더욱 안타깝게 여
겨진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구성, 주,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에 힘입어 이제까지의 베트맨 시리즈를 뛰어넘는 '최고의 수퍼 히어로 무비
인 동시에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아니할수 없고 러닝타임 152분중에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없
는 대작, 명작 '다크나이트'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관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