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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영화 일기] 복수는 헌법 몇째장 몇째줄에 나오는 거야? (about 눈눈이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rjadmsalth 2008-07-26 오후 3:26:26 1465   [0]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일명 함무라이 법전에 적혀 있는 탈리오 법칙이라 한다.

내 눈을 멀게 한 자. 그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내 손을 자른 자. 그 사람의 손을 자른다.

어쩌면 가장 공정한 판결이다.

성경에 나오는 원수를 사랑하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원론적인 말보다는 훨씬 실용적이고 공평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경찰의 공권력과 헌법이라는 규칙이 생김으로써 탈리오 법칙은 법에 위반되는 법이 되어 버렸다.  

영화에서 한석규씨가 도대체 복수는 헌법 몇째장 몇째줄에 있는 거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모든 이들이 각자 탈리오 법칙에 입각해 복수하고 스스로 범죄자를 처단하면

법 질서는 어지러워지고 사회는 더욱 혼란스러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자신의 권력과 돈만을 믿고 행하는 범죄자들에게

탈리오 법칙의 무서움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통쾌하게 시작하다 통쾌하게 끝난다.

같이 본 사람은 '강철중'이 더 괜찮다고 말기도 했지만 난 왠지 차승원에게 더 끌린다.

범죄자를 강철중은 법의 이름으로 처단하려고 하고

(엄밀히 말하면 법이라는 명목아래 스스로 처단하려고 하였지만) 

차승원은 솔직하게 법으로 처리하지 못하니까 내가 처리하겠다라는

탈리오 법칙에 입각한 정신으로 해결하려 한다.  

난 차라리 대 놓고 솔직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똑같은 범죄자로 처단하겠다는

차승원씨의 솔직함에 한 표를 준다. (이면적으로 자신의 잇속을 차리려는 속셈이 완전 없지는 않았지만...)

물론 영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차승원씨의 완소 몸매와 영화 마지막 장면의 차승원씨의 매력에

공정한 판단이 흐려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또 영화 내내 등장하는 이정섭씨의 연기 변신은 영화가 끝난 지금도 생각난다.

아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다는....

한석규씨는 말할 것도 없이 인정받은 연기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토리를 압도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  차승원씨 때문에

난 이 영화를 충분히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로 포함시키고 싶다.

 

물론 100%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다른 안티는 사양하겠다.

 


(총 0명 참여)
clover2m
차승원 연기가 기대 되네요^^*   
2008-07-30 12: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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