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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방학에 '좋지 않게' 끼어든 갓파'쿠' 한강블루스
median170g 2008-08-02 오후 4:11:02 1705   [1]

이 애니를 보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그 존재의 근본에 대해 감동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억지다.

보는 내내 답답했다. 속으로 '그까짓 갓파 버려라' 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카메라의 불빛을 보고 렌즈를 깨뜨리는 장면이나 독수리 비스무리한 새가 '아저씨'의 시체를 먹으려 하자 파괴(?) 시키는 장면이나...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 내면에 깊숙히 들어가면 이 애니에서 일명'나쁜것'은 당연히 인간이다. 인간이 잘못을 했기에 갓파의 행동에 문제가 생겼던 것 일거다.

그런데 더 깊숙히 들어가 보자. 문제는 갓파다. 그냥 자신을 통제 하지 못하고 혼자 쑈하는 것이다. 통제를 하지 못한거에 대해 또 오류가 나는데 갓파가 말하기를 "거짓말 하는건 인간 뿐이야" 라고 하는데 이 갓파또한 자신을 통제를 못해 자신이 뱉은 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이다.

갓파'쿠'기 인간이 하지 못하는 행동(초능력 같은...)을 하며 인간들은 갓파를 두려워 하고 갓파는 인간들을 적대시 하는 반면에 인간들은 이 갓파를 보호 하려고 한다. 진심으로 보호하려 한단 말이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물론 과거에 사무라이가 이 갓파'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점에서 '쿠'의 행동에 대해 이해를 요구 하지만 갓파'쿠'를 보호 하려드는 인간의 어리석음도 드러나는 듯 싶었다. 

뭐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처음에 말했드시 이건 인간이 아니라 갓파다. 내가 갓파가 되어 보지 않았기에 그를 부정 할 수는 없었지만 이런 면에서 그를 감싸 줄 수도 없다.

더 큰 문제는 또 그 갓파를 감싸주는 코이치 가족...이건 '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봐라.' 가 아니다.

'인간 보다 갓파가 우월해. 그런데 넌 인간 이닌까 빨리 열이나 받아라.' 난 이렇게 느꼈다. 

 

 

사실 난 영화 보면서 막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따지고 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본다. 본다음 생각한다. 보고나서 와닿았으면 거기에 대해서 몇가지 알아내려는 짓은 하겠지만 이 애니는 그러지 않았다. 와닿지가 않았 으닌까...그러지 않았음 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애니를 보면서 자꾸 거부감을 느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이 더러워지는 애니는 아니었다.

최소한 밝은 분위기에 있어서 만큼은 애니를 보는데 도움이 되었고, 이 애니의 엔딩 크레딧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썩 나쁘지만은 않은 작품으로 기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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