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숙적 조커~ㅋㅅㅋ
정말 그냥~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인물!
뭐 나름 뭔가의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했겠다만 하긴.. 무차별적인 행동은 아니었지.
착한 사람도 이렇게 변할 수 있다고!!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기존의 조커들보다 더욱 잔인하고 최고가 아닐까 싶은 히스레저의 조커.
무정부상태와 혼란. 심지어 그 발생 가능성조차도 가장 끔찍한 공포로 만들어버리는 인물로 지킬 것도 없고~
지키고가 하는 것도 없는, 파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의 파괴조차도 불사하는 정말 무서운 인물이다..=ㅁ=;;
다크나이트에서 또 하나 관객들의 흥미를 끄는 점이 있었으니 바로 조커!+ㅁ+
솔직히 나도 그 전까지만 해도 그냥 조커는 그닥 염두해 두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달라져서...
조커 역할이 바뀐 것도 있고 게다가 그 배우인 히스레저 유작이라니...=ㅁ=;;
영화 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불리며 전대미문의 완전 독특한 캐릭터 조커,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인 그.
하지만 이번 다크나이트에서는 배트맨하고만 붙은게 아니라 조커 자신과도 붙었다!
잭 니콜슨의 조커과 히스레저의 조커~ 과연 어떨까?
여전히 익살스러우면서도 섬짓하고 섬뜩한 괴기스러운 화장..+ㅁ+
크헉.. 이게 조커의 두고두고 기억되는 특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사실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 중에 1편에 밖에 출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독특한 세계를 가진 독특한
인물이라 배트맨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언론이 선정한 최고의 악당 1위의 영예까지
얻었다.
그만큼 원조 조커역을 맡은 잭 니콜슨의 역할이 강렬했다는 거겠지만...
조커하면 잭 니콜슨을 떠오르는게 당연지사였는데 다크나이트에서 히스레저의 등장은 관객들은
흥미로웠겠지만 아마도 배우 자신에게는 일생의 기회이자 부담이었을 것이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서 본 히스레저판 조커는 예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조커는 원작의 팬들에게 완전
환대를 받게되고 히스레저는 촬영에 앞서서 책을 통해 조커에 대한 연구와 함께 자신이 조커가 된 것 마냥
조커의 생각과 느낌을 일기로 정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헉..+ㅁ+
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때 너무 배역에 몰입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었는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구만... 불면증에 시달리고 게다가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였다던데...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까지도 "감정 없는 정신분열증 살인광의 모습"이라며 극찬했으며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은 "너무 완벽해 섬뜩할 정도"라며 조커의 분위기에 눌려서 촬영때 대사를 까먹는
경우가 많았단다..
어우.. 스크린으로 봐도 섬뜩한데 실제로 대면해서 연기를 해야했으니...
잭 니콜슨의 조커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고 아마도 조커는 히스레저의 광기에
사로잡힌 미치광이 살인광대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히스레저.. 대단하다... +ㅁ+
올 여름 놈놈놈에 눈눈이이~ 님은 먼곳에, 공포영화인 카핀과 스릴러 100피트, 픽사의 월E~까지 많은
영화들이 상영중이거나 예정인데.. 최신 영화 중에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다크나이트에
한표 던지겠다.
솔직히 런닝 타임이 거의 2시간 30분이라서 긴 감이 있긴 하지만 재미를 추구한다던지 배트맨의
영웅적인 모습에만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니라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좀 더 깊게 파고 든 것 같아서...
왠지 그 점이 마음에 든다. 남자친구조차도 배트맨 시리즈 중에 최고라고 했을 정도라는...
올 여름 어둠의 기사 배트맨, 그의 숙적 최고의 악당 미치광이 조커와 함께 다크나이트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