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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성을 던져 주는 영화 달려라 자전거
fornest 2008-08-06 오전 12:28:16 1820   [8]

이름도 생소한 '임성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달려라 자전거'는 알아 보니까 5억9천만원의 저예

산 디지털 영화라고 한다. TV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한효주가 주연을 맡았다고 해 내

심 제목 '달려라 자전거' 과 함께 잔잔한 감성을 던져 줄것만 같다.

 

대학 신입생 하정(한효주). 하정은 학교 앞으로 이사 오던 첫날 우연히 길에서 만난 수욱(이영

훈)에게 묘한 호감을 느낀다. 수욱이 학교 앞 헌책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정은 수욱

의 곁을 맴돌며 친구 선영의 코치아래 수욱에게 자기의 감정을 고백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기 시

작한다. 수욱을 보기 위해 헌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수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

을 알고는 탈줄 모르던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하는 등 하정의 일상은 수욱으로 인해 점점 싱그러

워진다. 수욱도 알게 모르게 엉뚱하고 순진한 하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수욱과 하정 모

두 서로에게 말하기 힘든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첫사랑의 기억이라면 짝사랑이어도 가슴 한구석에 아련히 자리잡고 있다. 그걸 말로 표현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글로 쓸수도 없고 가을에 서늘한 바람이 불거나 자신이 외롭거나 느낄때면 가슴

한구석에서 옛 첫사랑의 기억을 끄집어 내기도 한다.  영화 '달려라 자전거'는 이러한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예쁜 화면과 발랄한 음악이 흐르면서 뜻밖에 팍팍한 삶이

라는 현실의 땅 위에 발딛고 있다. 그냥 사랑만 내세우는 영화가 아닌 현실을 떠날수 없는 사랑

을 얘기하고자 하는것 같다. 한효주,이영훈 배우의 연기도 맘에 들었지만 더욱 맘에 든것은 장편

에 처음 데뷔한 '임성운'감독의 연출과 스토리 구성에 있다.

보고 나면 기분이 환해지는 한국 청춘영화,멜로드라마가 간만에 나온것 같은 기분이다

20대에게 청춘영화가 거울과 같다면, 10대들에게는 내 앞에 곧 펼쳐질 현실적 판타지이며, 중·장

년에게는 아련한 추억이기 때문이다.

잔잔한 감성을 던져주는, 추천해도 될만한 영화처럼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lhohj
good   
2008-08-06 02: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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