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시 첫타임영화를 봤다.
배트맨 비긴즈를 본지 얼마 안되었지만 무척이나 기분좋게 본 영화라 다크나이트 또한
기대가 되었고 미국언론에서 매일 경신되는 기록들이 100%공감이 가지는 않았지만
직접 보고 나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동안의 이런 영화들은 단지 오락성에만 치중하는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영화였지만
비긴즈(2005년)이후 놀란 감독으로 바뀌고 나서는 달라졌다.
아니 그 이상으로 변해버렸다.
특히 연기자의 연기력과 액션 그리고 탄탄한 각본이 그것이다.
특히 게리올드만의 "고든"역할은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한 몫 단단히 했다. 연기력이야..이미 레옹때부터 두말하면
잔소리일만큼 인정을 받았고..
솔직히 조커를 보니 게리올드만의 악랄한 연기도 떠올랐다.
이영화에선 전달하는 메세지가 있다.
단순히 선과 악을 구분하려는게 아니라 요즘 시대풍을 잘 반영하고 간접적으로
암시하는거 같다.
악한자와 선한자 그걸 이어나가려는 영웅...
하지만 때론 약점과 거기에 덧붙여 선이 승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피할수 없는 희생이 있다는 것이다.
타이타닉이후로 이만한 흥행을 이루는 영화가 아직 없었다.
미국에선 이미 4억달러를 돌파..타이타닉이 가지고 있는 6억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
특히 조커의 역할을 했던 (히스레져)의 죽음이 이 영화를 더 기억에 남긴다.
그의 연기는 정말"명품"이다.
오락프로그램보면 툭하면 명품연기자 하면서 써먹는데...
난 지금 첨으로 써본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배트맨보다 어쩌면 더 생각나는 "조커"
다음 악의 사신은 긴장좀 해야할거 같다.
레이첼의 역이 좀 바뀌어서 아쉬웠다.
모건프리만의 중후한 연기와 마이클 케인(알프레드역-가끔 날리는 유머^^*)
게리올드만의 고든역 그리고 에론 아트하크의 검사역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분장도 정말 일품~~~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봐서..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도 있어서..참~~
배울점도 있는 시간이었다.
날라다니고 부수는 그런 식상한 영화가 아닌...
연기력+각본+액션이 적절히 어우려진 하나의 작품이 나온거 같다.
더운요즘 보시면 마음 한 구석이 꽉~~ 기분 좋은 여운이 남을거 같다.
이 정도의 영화면 영화비 아까워하지 않고 볼 것이다.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도 주가 상승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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