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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n170g 2008-08-06 오후 11:53:12 1249   [1]

 

파리 사교계에서 난봉꾼으로 명성을 떨치는 마리니.

 

카사노바 행색도 질려갈 무렵,

 

스페인 투우사와 이탈리아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벨라니를 보게된다

 

처음 본 순간 벨라니를 추잡하다고 표현하지만,

 

곧 그녀만의 마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질 못하게 된다.

 

자존심이 강하고 솔직한 벨라니는 그런 마리니를 거부하며 심한 모욕을 주고 가지고 놀지만

 

이미 그녀에게 빠진 마리니는 자존심을 버리고 남편으로 부터  그녀를 뺏기 위해

 

총으로 결투까지 벌여 총상을 입고 몇 달을 끙끙 앓는다

 

그런 마리니에게 벨라니는 숨겨왔던 마음을 열고 자신의 남편을 매몰차게 버린 채

 

그와의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시작한다. 그리고 10년 이 흐른 후..

 

잠시나마 정열적이고 진실됬던 그들의 사랑도 첫아이의 죽음으로 끝나버리게된다

 

긴 세월속에 서로에게 남은것은 상처받은 마음에서 벗어나고 푼 무의미한 집착과 단순한 쾌락뿐..

 

끝날 것 같지않는, 벨라니와의 관계라는 고리속에서

 

점점 파멸로 내 닿는것에 두려워진 마리니는 벨라니를 버리고,

 

청초하고 깨끗한 귀족 외손녀인 에르망갸드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소식을 들은 벨라니는 마리니를 보내주지만, 절대 자신을 떠날 수 없을꺼라고 장담한다.

 

에르망갸드와의 결혼을 무사히 마친 마리니는 벨라니가 있는 파리를 뜨고,

 

한적한 해안마을에서 신혼을 즐기며 

 

태어날  아이 존재에대한 기대속에 폄범한 행복을 느끼며 살게된다.

 

하지만 어느 새 나타난 벨라니의 유혹과 자신의 본능을 뿌리치지 못한

 

마리니는 에르망갸드와의 안정적인 행복을 버리고

 

다시 벨라니와의 불안정한 관계로 돌아가게된다.

 

놀라웠던 에르망갸드의 반응..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편의 바람소식을 알고 무너지듯 매달릴 줄 알았던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이를 지우고  같은표정으로, 차가운 독설을 내뱉으며 마리니와의 관계를 끝낸다.

 

후아드 아이트 아투라는 배우의 발견..

 

첫 연기치고 마리니라는 역활을 잘 소화 해냈다

 

감독의 연출, 시대 표현, 배우들의 연기 궁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긴러닝타임이 지루한듯 지루하지 않는..

 

그리 거창한 대사가 없어도, 배우들의 눈빛만으로도 충분했다.

 

너무 큰 것을 바라지 않고 보면 굉장히 만족스럽게 볼 만하다

 

다만, 벨라니역의 여배우 목소리가 상당히 거슬렸고

 

감독 명성치곤 약하다고 하지만 사전정보 없이 본 터라 꽤 자극적이였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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