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했던 영화.
무엇보다도 대부분 그랬겠듯이 주인공 때문이였다.
섹시한 졸리는 막론하고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전부터 상당한 매력을 느껴왔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간이 상당이 작은 나로서는 남의 피도 잘 못보는데
역시나 초반에 상당한 양의 피 분출은 나를 약간 당혹시켰지만,
18세의 액션물치고는 나름 무난했던 것 같다.
사실 위에서 말했듯이 제임스 맥어보이의 멋진 모습을 기대했건만,
물론 그 매력이 어디가겠냐 만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라,
은어로 치자면 약간 띨하다고 해야 하나, 어쨋든 그런 모습이여서
같이 봤던 우리 엄마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얘가 좋냐고 물어보셨다..
웃는 모습이 얼마나 멋있냐고 응수하기는 했지만,,,
죽고 죽이는데 딱히 명분이라거나 특별한 구실 없이
이유 없이 죽여야 하는 것,
사실 제일 궁금했던 건 도대체 킬러에게 임무를 지시하는 그 운명이란게
어디서 흘러나오냐는 것이다.
짜임새가 역시 약간 부족했던 영화였다.
마지막의 반전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터라 놀라긴 햇지만
어디 영화에서 주인공이 쉽게 죽던가...
머리속에 가장 오래남아 있던 장면은
졸리와 그의 동료들이 마지막에 죽는 장면,
졸리 씨...... 멋있었다..... 예상할 수 있었지만
역시 예상과 실제와의 괴리감... 훗
여름이여서 그런지 액션이 무지하게 보고 싶었는데
그 욕구에는 충실해줬던 영화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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