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픽사는 영화를 만들어 왔던 것일까? 월ㆍE
riohappy 2008-08-08 오전 2:45:22 1918   [2]

월E 라는 픽사 에니메이션이 개봉했다.

 

윌E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는 무슨 E.T같은 느낌이 들어 외계인 가족 영화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큰 오산 이었다. 윌E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기자기한 재미로 볼수있는 가족영화 이지만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아주 철학적이고 메세지가 강한 영화였다.

쓰레기 처리장이 되어버린 지구에 홀로 남아 쓰레기 처리를 하는 고철 로못 윌E는 현대 문명의 기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순수하게 사랑하는 미래형 로봇 이브는 우리가 지향하는 디스토피아의 상징이다.

또한 인간이 기계를 지배하며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놓은 디스토피아는 바로 거대한 우주선 엑시오 이다.

엑시오에서 디스토피아를 즐기며 700년을 살아온 인간의 모습은 마치 풍선마냥 부풀어 올라있고 인간과의 소통은 단절된체 그저 바로 코앞의 컴퓨터에게만 의존하며 살아간다.

겉으로는 로봇들을 지배하고 있는듯 보이나 그들은 로봇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본질을 알게 만드는 이는 이브를 찾아 지구에서 날아온 고철로봇 윌E 이다.

 

월E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며 더욱 나아가 그 고민에 대한 교훈까지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 다 부서져 버린 윌E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손을 잡는 이브..

두 로봇은 결국 두 손을 마주 잡으며 쓰레기 더미속에 희망을 부여준다.

 

나머진 극장을 나서며 생각에 빠져 보라...

단언컨데 윌E는 걸작 이다. 


(총 0명 참여)
lhohj
good   
2008-08-08 03:4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9959 [21] $30萬 liebejoung 08.08.09 1666 0
69958 [월ㆍE] 풀 한포기의 소중함... aizzing 08.08.09 1393 0
69957 [님은 먼곳에] 순애보와 어리섞음 사이? liebejoung 08.08.09 1629 0
69956 [다크 나이트] 사상 최악의 악당 최고의 연기 kgw2407 08.08.09 1759 1
69955 [100 피트] 어찌 설명해야 하나? sapphire30 08.08.09 1066 2
69954 [고死 : ..] 호러와 스릴러의 결합을 시도한 고3 수험생 타겟을 둔 살인게임! lang015 08.08.09 2060 2
69953 [고死 : ..] 비정한 어른들에게 화가 났다 maymight 08.08.09 1767 1
69952 [다크 나이트] 故히스 레저의 카리스마가 작렬한다 maymight 08.08.09 1768 2
69951 [다크 나이트] 완벽에 관한 영화.... ten17 08.08.08 1793 2
69950 [걸스카우트] 약간의 장점과 그것을 뛰어 넘는 단점들.... (1) ldk209 08.08.08 2149 3
69949 [7인의 사..] 긍지를 되찾은 사무라이 pontain 08.08.08 1501 1
69948 [다크 나이트] 고담시의 위기 moviepan 08.08.08 1498 0
69947 [소리 아이] 두 아이를 통한 '소리'에 대한 열정 (1) fornest 08.08.08 1476 0
69946 [쿵푸팬더] 이거 참신하네요 ㅋ frightful 08.08.08 1554 0
69945 [좋은 놈,..] 액션최강 frightful 08.08.08 1905 0
69944 [눈에는 눈..] 반전을 기대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3) dongyop 08.08.08 10468 7
69943 [미이라 3..] 미국인들이 보는 동양인!! dongyop 08.08.08 1653 1
69942 [다크 나이트] 조커 그의 연기를 앞으로 볼 수 없다는게 아쉽다. dongyop 08.08.08 1962 1
69941 [다크 나이트] ★ 40평생,관객들이 박수를 치는 영화는 처음 봤습니다 (15) cropper 08.08.08 29317 46
현재 [월ㆍE] 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픽사는 영화를 만들어 왔던 것일까? (1) riohappy 08.08.08 1918 2
69939 [신기전]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 (1) fornest 08.08.08 1834 6
69938 [미이라 3..] 최고급 냄비에 잡탕?? (6) notldam 08.08.08 11173 26
69937 [시간을 달..] 마코토는 치아키를 만났을까? psj000000 08.08.07 1991 2
69936 [원티드] 사실 난 주인공 때문에 봤다... monohanako 08.08.07 1481 0
69935 [머지 보이] 견딜수없는 성장통 chati 08.08.07 1009 0
69934 [분노의 핑퐁] 핑퐁으로 이 한몸 불사르리라.. chati 08.08.07 1324 1
69933 [핑퐁] 스포츠는 정신력의 승부다 chati 08.08.07 1036 1
69932 [다크 나이트] 다음껀 어떡할라고? 어쩔라고? 이렇게 만들었나. (1) theone777 08.08.07 4943 7
69931 [다크 나이트] 152분동안 나를 조정한 영화 aegi1004 08.08.07 2306 13
69930 [노크: 낯..] 낯선자들 ghter92 08.08.07 1172 0
69929 [적벽대전 ..] 스케일 하나는 죽여줍니다. (1) ghter92 08.08.07 1484 1
69928 [원티드] 무한액션! ghter92 08.08.07 1414 0

이전으로이전으로766 | 767 | 768 | 769 | 770 | 771 | 772 | 773 | 774 | 775 | 776 | 777 | 778 | 779 | 78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