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 일을 하는 조금은 모자란듯 어리숙한 사이먼..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 과잉 성욕을 가진 누이..

평범한 일상에 헨리 풀이 출현한다.

무언가 비범한듯. 남다른 그의 행동들..  낯선 그에게서 사이먼은 남다른 재능을 확인한다.

사이먼의 어리숙함이 글을 통해서 발산되어 버리는 것..

그의 퇴폐적이고 직설적이며 선동적인 글은 바로 인터넷을 통해 모든 언론에 조명을 받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연필을 쥐어주었던 촉진자 헨리의 7년간의 회고록은 실제로 nothing 이었으며..

사이먼의 삶에 대한 고찰은 전국적, 아니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게 된다.

비범해보이기만 했던 헨리는 평범한 사람으로, 사이먼은 노벨문학상까지 받는 유능한 문학가로.. 영화는 그렇게 진행된다..

이상하게 할 하틀리의 영화는.. 내가 끌려가게 된다..

보는 동안 온갖 내 에너지를 쏟게 되고 그의 매력에 빠진다.. 하지만 그의 영화에 내 생각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다만 긴 여운이 남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