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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가 아니라 드라마인것을.. 하트의 전쟁
yazoo68 2002-05-13 오전 1:02:27 913   [0]
'하트의 전쟁'에 대해 처음으로 안건 포스터를 통해서였다.
포스터를 보고선 '아 브루스 윌리스가 주인공인 전쟁영환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전문구들을 보니 전쟁영화는 아니고
스릴러물인듯했다. 거기다가 감독 이름을 듣고는-그레고리 호블릿-
'그럼 뭔가 반전이 있는 잼있는 스릴러 영화겠거니'
하고 약간의 기대를 하고 시사회장을 찾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브루스 윌리스는 하트(콜린파렐)가
아닌 하트의 상관(맥나마라 대령)으로 나왔고, 실제로 총쏘고 죽이고
하는 전쟁이 아니라 하트의 내면의 전쟁을 다룬 것이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과연 정당한가?
명예란 무엇인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
등등 하트의 내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전쟁이었다.
한 마디로 심리전의 영화였다. (내가 찍어도 한참 잘못 찍었지)

영화의 내용은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포로수용소내의
인종차별문제가 담긴 살인사건 재판에 관한 얘기처럼 보이지만..
다른 얘기도 숨어있다. 스릴러인 관계로 자세한 언급은 않겠다.
(제네바협정에 따라 전쟁포로들은 유태인수용소의 유태인들보담
훨씬 잘 먹고 잘 살고 거기다가 인권보장을 위해 재판까지 했다.)
처음엔 터지고 총쏘고 해서 스릴러물이 아닌 진짜 전쟁영화인가
할만큼 진행이 빨랐는데 수용소로 이야기가 옮겨가면서 부터
진행이 느려지기 시작하며 영화는 본격적인 스릴러분위기를 냈다.
그러나 그 스릴러의 분위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거리가
멀어서 나한텐 이 영화가 스릴러라기 보담은 차라리 드라마로 생각 될
즈음엔 반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반전도 감독의 전작-'프라이멀 피어','장군의 딸'-에 비하면
반전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그나마 내가 이 영화를 흥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조금은 유치하지만)
맥나마라가 지휘관으로서 명예를 지키는 마지막 장면과 이제는 원숙해져서
대사 한마디를 해도 무게있게 다가오는 브루스 윌리스 덕분이었다.

그야말로 맥나마라 대령 만세다!

덧말:야구로 치면 '투수전'영화예여~ 지 동생은 투수전이 더 잼있다 하데여 팽팽한 그 긴장감이..
     저는 '타격전'을 더 좋아하져 땅땅치며 팡파레 울리고 벌떡벌떡 일어나는 '타격전'을...^^
     심리전을 좋아하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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