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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그가 과연 얼마나 하늘을 날수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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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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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ja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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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3 오전 10:13:12 |
989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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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을 봤다.
주변에서 종종들리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그런영화는 극장에서 봐야지 제맛이쥐...'라는 생각에...
아마 극장매표소에 줄서있는 사람들 대게가 그러한 생각이지않을까...
샘레이미, 감독의 그간 명성을 생각함서 여느 -man씨리즈와는 나름대로의 차별을 두었으리라 생각했다...
거두절미하고, 볼만하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극장에서 보길 권한다.
제아무리 홈씨어터라고 하더라도,
혼자 갑갑한 방안에서 라면 혹은 팝콘을 주섬주섬 먹으며
종횡무진 화면을 가르며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을 보기란...
생각만해도 눈꺼풀을 무겁게 한다.
그 화려한 액션에, 쥑이는 컴터그래픽이 지루하다고??
머... 지루한 정도는 아니지만... 볼게 그거밖에는 없다는 얘기쥐...
두시간 내리 것만 본다면... 그렇지않을까??
악평을 하려고 한건 아닌뎅... 어쩌다가 그리되었군...ㅎㅎㅎ
영화는 재밌다.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허리를 화면앞으로 굽혀서 볼 정도의 긴장도 있고,
감탄사를 자아낼 화려한 액션(Flying)도 충분하다.
특히 스파이더맨이 시종일관이지만, 거미줄을 타고 마천루를 가르는 것두 멋지고,
바닥에 달라붙는듯한 착지 장면은 섹쉬하다... ㅎㅎㅎ
주인공의 어리버리한 표정과 엉뚱한 행동이 웃기기도 하다... 가끔...
하지만, 영화는 기대(?)이상으로 호흡이 느리다. 너무 빠른 전개에 익숙해진 탓일까...
스파이더맨의 종횡무진한 활약상은 진부하다.
스파이더맨이 그의 변화를 실감하며 이레저레 확인작업을 하는동안 관객은 이미 무료하다...
스파이더 맨을 봄서 드는 가장 절실한 생각은 그 옛날 70년대의 슈퍼맨이 그립다는 것이다...
슈퍼맨으로의 헌정이라는 하는걸까? 스토리에서부터, 주인공의 캐릭터, 더군다나 신문사의 편집장은 절정이었다.
어쩌면 크리스토퍼 리브의 그 쫙벌어진 어께의 역삼각 몸매가 그리운걸까...ㅎㅎㅎ
날렵함이 그의 생명이라 하지만, 어쨌든, 스파이더맨,
그의 어깨는 세상을 악에서 구하기란 너무 좁다는 생각이었으니까...
미국의 어느 한 도시에서만 활약하는 건, 아마 그때문이었을까...?? 흠...
어쨌든, -man시리즈중 가장 인간적인 휴먼 스파이더맨을 만든다는 원래의 제작의도에는 부합하는거 같다...
마무리를 지으려하니, 문득 넘넘 웃긴 장면이 생각난다.
결말부분에 그린고블린=노만오스본의 죽음을 애도하며 복수를 결심하는 아들... 어설프게 2탄을 예고하는 그의 뒷모습이 어찌나 안스럽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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