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대변하는 주성치...
아들만큼은 공부 열심히 시켜서 자신처럼 노동착취당하는 인생을 살게하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그리고 바로 우리 부모님도 그렇듯이.. 흔하지만 부모가 되지 않고서는
모르고사는 우리들..
코미디라는 형식으로 풀어내서 재밌게 웃다가 울다가 보았지만...
현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이 바로 중국의 힘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역대 주성치 영화중 가장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의식 깊은 영화였습니다.
첫 장면의 주성치 형님이 막노동판 건물 옥상에서 밥과 시금치 만으로 끼니를 때우며
근대화되어가는 중국을 위에서 바라보는 장면은.. 뭔가 찡하게 하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못되게만 보이던 공사판 반장이 주성치에게 사과하고.. 돈을 쥐어주며 아들을
위해 쓰라고 하는 장면과..
병원에서 다친(?) 주성치를 위해 분개하는 모습에서 두번 울었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찡한 영화였습니다. 물론 배꼽빠지게 재밌기도 했구요..
장강 7호 인형 보이면 당장 살겁니다.. 너무 귀여워~~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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