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아름다운 지구,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 지구
lell0720 2008-08-28 오후 11:32:21 1532   [0]

 

지구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나레이션이 장동건이라 시사회 신청할 때 부터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자칫 그냥 묻혔을지도 모를 다큐멘터리 영화를 장동건과 이현세의 효과로 끌어당겼지요. 

 

역시 자막보다는 우리말로 들리는 편이 훨씬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동건의 나레이션이 마냥 매끄럽지만은 않았습니다.

부분부분 어색한 더빙이 살짝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

나레이션 전문 성우를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랬다면 아마 선전효과가 훨씬 떨어졌겠지요?

 

영화 지구의 내용으로 보자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기분이었어요.

우리가 지켜 가야 할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만을

스크린으로 가득 담아 비추는 모습이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뛰어난 영상미에 감동했습니다. 장관이예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점점 멸종해 가는 동식물들.

모든건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겠지요.

마지막 자막으로 나오는 멘트들에 심장이 움찔함을 느끼며

집에 돌아와 love earth 싸이트를 기억해 내어 들어가 보았는데..

love earth 싸이트 메인화면에 있는 세계지도에는 대한민국의 이름조차 입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볼 때에는 정말 장대한 지구속에서 나란 존재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

내가 하는 고민이나 걱정 따위가 얼마나 작은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건만,

우리 나라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음에 울컥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버젓이 영화를 수입해서 개봉까지 하는 나라인데

그런 전세계적인 캠페인을 벌이면서 거기에 KOREA 이름 하나 넣기가 그리 어렵나 싶었습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

 

영화 자체로는 지구 환경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느껴지므로 한 번쯤 볼만한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0333 [다찌마와 ..] 이건 아니시잖아요.ㅠㅠ저만그런가요?? (1) hakuron 08.08.30 1424 1
70332 [신기전]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이 완전 최고ㅋㅋ hakuron 08.08.30 1317 0
70331 [강철중: ..] 기말끝나고 폭소한. hakuron 08.08.30 1629 0
70330 [썸머 솔스..] 안 무섭진 않지만 무섭진 않은 영화 ccvccv 08.08.30 1105 1
70329 [님은 먼곳에] 님은 정말 먼곳에 redface98 08.08.30 2174 0
70328 [눈에는 눈..] 늦게라도 보길 잘한것 같다..!! ehgmlrj 08.08.30 1526 1
70327 [울학교 이티] ㅋㅋ 색다은 경험 juchrist 08.08.30 1792 0
70326 [다크 나이트] 히스레저.. 히스레저.. 히스레저.. qowjddms 08.08.30 2532 0
70325 [샤인 어 ..] 역시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구나... (2) ldk209 08.08.30 3530 7
70324 [이노센트 ..] 전쟁을 경험한 아이들은 빨리 성장한다.... (3) ldk209 08.08.30 1450 1
70323 [반지의 제..] 내게는 너무 위대한 판타지 (2) psj000000 08.08.30 2071 1
70322 [조제, 호..] '사랑'만으로 살 수는 없었다 psj000000 08.08.30 2024 1
70321 [빌리 엘리..] 그에겐 '발레'가 있었다 (1) psj000000 08.08.29 1982 1
70320 [슈퍼히어로] 정말 ....깜작 놀랐다... (1) nek55 08.08.29 1359 0
70318 [썸머 솔스..] 하지에 일어나느사건.. moviepan 08.08.29 1268 0
70317 [언데드] 신선한 내용, 새로운 호러영화의 개척 hrqueen1 08.08.29 1094 1
70316 [행복] 왠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dotea 08.08.29 1608 0
70315 [슈퍼히어로] 향후 1세기동안 볼수 없을 최악의 코미디 영화, 개봉된게 신기하다!? lang015 08.08.29 1602 0
70314 [지구] 내가 본 지구 ... misosyung 08.08.29 1516 1
70313 [셔터 인 ..] 역시 '원작'의 힘이란 대단한듯 싶다. kaminari2002 08.08.28 1686 0
현재 [지구] 아름다운 지구,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 lell0720 08.08.28 1532 0
70311 [미스트] 독특한 질감의 흑백 버전..... (1) ldk209 08.08.28 1536 3
70310 [지구] 온난화로 지쳐가는 우리의 지구 twblues 08.08.28 1448 1
70309 [지구] 좋아요... 좋은데... spdlsxm 08.08.28 1537 1
70308 [다찌마와 ..] 식상한 틀에 갇힌 영화를 지옥행 열차로 보내고 극과 극의 평가를 내게 만들 영화! lang015 08.08.28 1806 0
70307 [스마트 피플] 진부한 이야기 그러나 지루하지 않다 hantous 08.08.28 1275 1
70306 [지구] 지구 (1) woomai 08.08.28 1385 1
70305 [지구] 북극에서 남극까지 종단^^ (2) dotea 08.08.28 1544 2
70304 [지구] 자연의 웅장함 bora2519 08.08.28 1334 0
70303 [아기와 나] 메이슨 무어하우스! pontain 08.08.28 1457 2
70302 [우린 액션..] 코믹 다큐의 이미지. anak1000 08.08.28 1497 2
70300 [지구] 지구라는 타이틀 뒤에 조금은 불편한 진실이 우리를 기다린다. intherain 08.08.28 1633 0

이전으로이전으로751 | 752 | 753 | 754 | 755 | 756 | 757 | 758 | 759 | 760 | 761 | 762 | 763 | 764 | 7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