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CGV에서 그 비오늘 7월 25일..보게된 영화입니다.^-^
예매권이 생겼는데 그 전 날 급하게 보고싶어서, 강동 CGV밖에 자리가 안남았다는것을 알고.. 정말 멀지만..
기대하며 보러갔습니다..^^
개봉전 메가박스 영화 상영전에 항상 나오시던 이준익 감독.. 수애의 군복입은 모습 등 보고 싶게 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많았기에...
엄태웅이라는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이지만 시어미의 등쌀에 못이겨 매일 면회를 가고.. 서로 무뚝뚝함과 냉랭한 분위기만 가지고 있는 사랑이 아닌, 중매 혹은 집안의 압박에 못이겨 결혼해야 했던 안타까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서울유학시절 애인?에게서 온 편지때문에 선임병과 싸움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는 베트남이란 곳에 가는 엄태웅. 면회를 갔다가 그 사실을 안 수애.시어머니에게 쫓겨나고, 친정아버지 마저도 출가외인이라 하는 현실. 아마 지금이면 상상도 못할 일이겠죠..? 쫓겨나면 친정에서 불같이 시댁에 화를 낼것 같구, 아마 엄태웅이 이혼을 당하겠죠..아님 애초에 저런 혼사가 생기지 않았겠죠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에게 자신이 찾아온다 하고 가지만 방도가 없어 밴드?의 가수로 들어가는 수애. 그곳에서만나는 , 불량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모두에겐 따스함이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점이있다는 것 같네요.^^
처음 미국인 앞에서의 공연이 실패하자 타박을 받지만 한국위문 공연을 하며 인기인이 되는 써니~~ 정말 노래 부르고 여러 컨셉의 옷을 입고 수줍지만 춤을 추는 모습은 여자인 제가 봐도 아름다웠고 많은 남성들에게도 여러 매력으로 비추어지지 않았을까요??
적에게 둘러쌓이고 생사도 모르는 지역에 갇힌 남편을 여전히 찾기위해 노력하지만.. 항상 외부사항에대해 가로막히고, 안타깝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목표는 오직 남편!이라 하는 써니를 보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떠나지가 않더라고요. 단지 목표를 위해. 또한 헬리콥터?에서 노래를 부르며 '사랑한다 말할걸 그랬지~~'하는 모습은 연민과,.,,측은함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남편과의 사랑보다는 , 남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애환과 시련. 또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상황이 만든 그녀의 현실등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수애는 연기를 잘했던것 같습니다.^^*20대의 여배우 중에서 . 손예진만이 여러 매력을 가진 배우라 생각하고, CF등 보다는 최선의 길을 걷는 여배우라 생각했는데 수애도 조금씩 그 길을 걸어간다 생각되어 기쁘네요..(수애가 몇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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