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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스포있을수도잇음]단순한 코믹영화가 아닌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영화 울학교 이티
kiwi0315 2008-09-13 오후 12:12:45 2127   [0]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시각에 따라 영화가 아주 작품성있고 좋은 영화가 될수도 있고

작품성도 없고 재밌지도 않고 그냥 그런 영화과 될수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에게 이 영화는 전자이다.

 

 

그건 아마 내가 사범대이기 때문일것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과 내가 배워야할 부분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영화에서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조금씩 조금씩 어필한다.

 

이건 마치 두사부일체 시리즈가 생각나게 한다 ;

 

아이들은 학교 교육은 뒷전이고

 

입시 교육에만 매달린다.

 

실제로 그렇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에도

 

학교공부를 하는 아이는 거의 없었던거 같다.

 

특히 수능위주의 공부가 아니라면 아이들은 과감히

 

잠을 자거나 다른 공부를 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학원에 가서 공부하거나 과외를 받는다.

 

심지어 내 짝은 12시에 과외를 받고

 

학교에서는 잠을 잤다.

 

그 이유를 물어봤을때 짝은 이렇게 말했었다.

 

과외비는 아까워서 잘수가 없잖아..

 

이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영화속에서 아이들은 계속 학교는 쉬러 가는 곳, 학원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머님들 치맛바람까지.

 

이런것들은 정말 현실적인 일이 아닌가.

 

그리고 교사에 대한 문제점까지도.

 

촌지라던지 인맥이라던지 이런걸 다루는것도.

 

그냥 우리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다 말해주는거 같았다.

 

거기다가 이것저것 아이들의 문제까지 하나씩 다뤄주기 시작한다.

 

학업에 대한 빈부격차라던지 이런것도..

 

하지만 조금 안타까운 점은

 

너무 많이 이것저것 다루려다 보니 깊게 들어가진 못햇단 사실이다.

 

그리고 체육교사가 영어수업이라..

 

내가 고등학교때도 우린 체육교사가 막 가정가르치고 그러면 욕했다.

 

어디 체육이 가정이냐고

 

누구나의 머릿속엔 체육교사는 운동밖에 할줄 모르고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어있을테니깐.

 

하지만

 

지금 나는 사범대 생이며

 

멘토링이라는프로그램을통하여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올해부터 가르쳤는데 역시 아이들은 이런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놓고

 

학원을 택했다.

 

솔직히 그럴거면 왜 신청을 하나 학원을 다니지않는 다른아이에게 기회를 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학교교육에 대한얘기를 하다보면 내가 굳이 선생님을해야할까 하는

고민도 많이 들게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이런나의 고민을 조금은해소해주었다.

 

나는 영화에서 무엇보다 선생님은 제자를 포기하지 않는다는말이 와닿았다.

 

지금의 나도 선생님이 나를포기하지 않았기때문에 있는것이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길지만어쨌든 나는 초5때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기에

 

바닥성적에 있다가 어느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게 되었으니깐.

 

나도 나중에 제자가 생긴다면.. 그 제자를 끝까지 포기하지않을것이다.

 

영화에서 교장선생님이 그랬던것처럼. 천성근이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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