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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시리즈 최악의 스토리전개와 설득력 없는 로맨스로 침몰하다!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lang015 2008-09-16 오후 2:58:08 1382   [0]

 

 

블록버스터와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의 명콤비 코믹과

액션과 지루함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었던 <미이라 1,2 > 를 기억

하고 있는 이라면 반가웠을 <미이라 3>의 개봉, 하지만 시나리오가 마

음에 들지 않아 출연 거부한 레이첼 와이즈의 부재와 악역으로서의

한의 황제 역활로 본 편의 미이라로 등장한 이연걸과 오코넬 가족을

도와주는 불멸의 무당과 그녀의 딸로 등장하는 양자경과 양락시의

새로운 캐스팅의 희비가 엇갈리는 새롭게 변화된 모습들은 미이라

본연의 맛을 잃어버렸다. 새롭게 릭 오코넬의 아내역활로 합류한

배우 마리아 벨로는 레이첼 와이즈가 보여주었던 특유의 코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할수 없는 분위기와 느낌자체가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의 황제로 등장하는 이연걸의

초반 도입부에 나오는 이야기 전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진시황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따라오고 있다. 불로불사의 영약을 원한

에피소드, 암살을 당할뻔한 에피소드를 비롯한 병마용갱의 테라코타

병사들과 말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오면서 그 속에 밍장군과

무당의 사랑과 한의 황제 얘기를 저주로 묶으면서 오코넬 가족을

중국에서 활보하게 만든다. 멋진 조연 역활을 해주던 오코넬 가족의

아들은 어엿하게 성장하여 한의 황제를 발굴해내는 업적을 세우는

듬직한 알렉스로 성장한다. 예전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캐릭터 조나단(존 한나)는 상하이에서 나이트클럽을 경영

하고 있다가 다시 미이라 사건에 말려들며 자신만의 분위기를 살리

지만 이미 <미이라3> 의 스토리 전개는 식상함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광활한 로케이션적인 묘미도 느낄수 없고, 캐릭터가 얽히고

섥히는 것이 전편보다 유기적인 느낌을 얻을수 없다. 특히 알렉스와

무당의 딸이자 영원불멸의 삶을 사는 린(양락시)의 로맨스를 만드는

과정이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너무 미약하고 허술하게 전개된다.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을 형성했던 오코넬 부부의 이야기 전개와는
미흡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마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이 아니라 롭 코헨 감독이 바톤을 넘겨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가진다. '샹그릴라의 눈' 으로 영생의 연못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바뀌는 무대 히말라야에선 '예티(눈사나이)' 를

불러내는 자연스러운 린의 외침에 등장하는 예티들의 모습도 자연스럽지

못한 스토리 전개의 억지성을 느끼게 해준다. 필요할때마다 일회용으로

등장하게 만드는 마치 '인스턴트 식품' 같이 간편하게 원하면 나오고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전개되는 스토리 전개와 결말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은 전편들에 이어 너무나 식상해진 미이라 부활의 과정을 단지

중국무대로 옮긴 것 외에 찾아볼 장점을 잃어버린 영화가 되었다.

블록버스터로 보기에도 한의 황제의 병사들과 황제에게 죽임을 당한

병사들을 일으켜 싸우는 장면도 장관을 연출하지 못했다. 양자경과

이연걸의 캐릭터적 매력도 솔직히 느낄수 없었을 뿐 아니라 어드벤처

영화라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았던 미이라 시리즈 최악의 실패작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받았다. 블록버스터적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미이라는 2편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던 아쉬운 점만을

산더미같이 보여준 영화로 기억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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