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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스릴러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듯한 '데자뷰' 에 빠져드는 영화! 노크: 낯선자들의 방문
lang015 2008-09-19 오후 12:39:43 1625   [2]

 

2005년 2월 11일 미국 클락로드 1801번지 호이트 가족의 별장에서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자 원제 'The Strangers'

가 말해주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 낯선 방문객이 살인자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호러적 기반에 스릴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반지의 제왕'

의 엘프요정 아웬으로 기억하는 리브 타일러의 '호러 퀸' 의 색채를

엿볼까하고 감상한 영화였는데 브라이언 버티노 감독은 이미 시대적

으로 지나가 버린 특수효과와 깜짝놀라게 하는 순간공포를 유발하는

장면들로 영화를 도배해 버렸다. 결정적으로 2006년에 개봉된 프랑스

호러 영화 '뎀' 과 이야기 전개, 그리고 소리로 시작되는 공포유발등

동기와 사건전개가 너무 흡사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도 실화

에 기초되어 있기에 색다른 요소가 삽입되지 않는 한 상당히 식상한

전개를 보여주겠거니 하고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가능한

전개와 결말에 맥이 풀리고 말았다. 물론 실화라는 기반이라는 사실에

섬뜻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유없는 공격자들의 의도가 '묻지마

살인' 식으로 표현될것 같았다면 지형적인 상황속에서 공격당하는

이들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긴장감을 계속적으로 부여해 주었어야

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신출귀몰하는 3명의 인물들이 깜짝 쇼를 하는데

비중을 두어 결국 식상한 전개 그대로 영화를 결말로 이끌어 간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크리스틴(리브

타일러)에게 청혼을 한 제임스(스코트 스피드맨)사이에 좋지 않은

공기가 감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크리스틴은 제임스와 새벽에

별장으로 돌아와 어색한 느낌을 보이지만 서로 분위기를 바꾸어 볼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 둘만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려 할 무렵 들리는

노크소리와 어둠속에서 '파말라' 를 찾는 낯선 여성, 그녀는 '확실해요'

라는 물음과 함께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사라지고, 기분전환이 필요한

제임스는 크리스틴이 담배가 떨어졌다는 것을 핑계로 드라이브를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크리스틴이 홀로 남겨진 틈에 다시금 들려

오는 노크소리와 똑같은 물음, 문을 잠그지만 정체불명의 습격은 그렇게

시작된다. 총 3명의 습격자의 모습을 불쑥불쑥 드러내면서 외딴 별장의

공간을 공포의 거주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전개와 히로인이 공포속에서 생존본능을 발휘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

들이 지금까지 개봉되어 왔던 수많은 스릴러의 교과서적인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마치 '데자뷰' 를 겪는 듯한 느낌으로 봐야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공포감을 느낄수 없었다. 리브 타일러가 공포에 빠지면서

비명을 지르는 과정이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연기는 합격점을 받을만

하지만 특색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특징을 찾을수 없다는 것도 영화에 몰입

하기 힘들었던 이유중 하나가 되었다. 좀 더 다른 느낌으로 주거공간을

공포로 몰아갔다면 어떠했을까? 실화가 기반이라고 실화의 모든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보다는 그 안에서 좀 더 극박한 공포를 새길

수 있는 영상전개를 보여 주었다면 실화라는 사실이 가슴에 박힐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줄수 있지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기게 만든 호러

스릴러의 네비게이션 같았던 영화였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호러

영화, 리브 타일러의 팬이라면 그녀의 연기를 보는것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이 영화를 보는 위안거리로 삼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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