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유해진 모두 다 연기를 잘했지만
비쥬얼이 안돼서-죄송- 어떨까 생각했던 유해진씨가
주연을 맡아
글쎄 라는 생각을 했고
예고편을 보니 좀 으시시하긴 했지만
너무 단순한 내용이 아닐까
지레 짐작을 했었는 데
왠걸 추격자랑 비교했을 때 조금도 뒤 떨어지지 않았고
추격자보다 어떤 면에서는 훨씬 나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였다
추격자에선 김윤석의 강한 액션이 볼만하고
미진의 죽음에서 너무 허무하고 무서웠던 으시시하고 잔인하단 느낌 말고는
더 낫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박력있고 계속되는 긴장감이 좋았다
옆자리에 흉악한 살인마를 태우고 몇시간 씩이나
비오는 밤 길을 운전하는 유해진
진구의 연기도 정말 잔혹한 살인마고 가면서도 내내 잔인하게
사람을 죽였기에 마치 공포 영화인 것도 같았다
유해진은 정말 살인마를 죽여야하지만 너무 두려운...
자신에게는 딸 때문에라도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너무 명백한 처지로
연기를 리얼하게 잘한 것 같다
얼굴 표정에서도 나름대로 다양성을 보여주어 그 어떤때 보다도 만족하게 해줬다
아주 큰 화면으로 봤는 데도 화면이 선명했고 경치도 좋았다
시골을 배경으로 빗길의 시원한 드라이브가 멋있었다
아이도 깜찍하고 부녀지간의 대화도 재밌었다
한 대목만 소개하면 강가에서 딸에게 감자를 주자 감자에 설탕 뿌려줘 아니면 안먹을꺼야 그러니까
유해진이 그래 오늘 감자먹고 내일 설탕먹자...
하옇든 한번 보세요 재미는 보장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