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이라는 영화가 흥행할 때...
나는 그 영화를 개봉후 1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 극장에서 봤다...
볼까 말까를 저울질하다가 롱런하는 영화에 대한 기본적 신뢰감이 있어 결국 극장을 찾았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역시!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헐리웃 영화 중에 아이언맨 같은 경우도 개봉 직후 바로 본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난 상태에서 여전히 흥행이 유지되는 영화로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느낀 것은 역시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개봉 직후 큰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들 중 실망스러웠던 것도 꽤 있다...
(물론, 개봉 직후 혹은 시사회로 보고 너무 좋았던 영화도 많다...)
신기전이라는 영화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전자에 속한다...
개봉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상태지만 여전히 흥행 1,2위를 오갈 때 이 영활르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이 영화에 대해 느낀 것은...
영화 참 좋았다라는 것이다...
정재영 씨는 작년에 "바르게 살자"라는 영화에서 워낙 좋게 본 배우였는데 올해 들어 그 배우는 그야말로 흥행배우이자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아닌가 싶다...
연기 좋고 흥행도 잘되는 영화들을 찍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산물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극적 효과를 만들어낸 영화 신기전...
정재영 씨도 한은정 씨도, 그리고 국민배우 안성기 씨도... 그리고 허준호 씨와 이경영 씨 까지도... 그리고 역사 속에서 그랬듯이 영화 안에서 이름도 없이 희생된 많은 배우들까지도... 그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자체의 의미와 재미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 신기전이다...
영화는 때로 개봉 몇 주 후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것도 참 좋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한 또 한편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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