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대적 배경의 영화가 좋다.
'천일의 스캔들' 과 왠지 닮았다는 생각에 어두운 분위기로 흘러 혹시 우울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의외로 시작부터 활기찼다. '키이라 나이틀리' 그녀의 매력이 스크린에 넘쳐 지루할 시간이 없었다. 묘한 매력이 있는 외모와 그녀의 엑센트가 맘에 든다.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배우들을 보며 그 시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더 영화 같은 이야기.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남편에겐 사랑받지 못한 공작부인 조지아나.
하지만 이로 인해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도 쿨하게 이겨낸 강한 공작부인 조지아나.
화려하고 평범하지 않은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영화 속의 줄거리도 인상적이었지만 스크린을 가득채운 매력적인 영상 때문에 ㄴ개인적으론 맘에 든 영화였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취향에 맞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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