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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이 영화 "The women"을 논하다 내 친구의 사생활
sh0528p 2008-10-12 오후 7:05:07 925   [0]

원제목 "The women" 그러나 우리나라 번안 제목은 "내 친구의 사생활" .. 

이 영화는 우리나라 제목처럼 친구의 사생활이 가장 주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주부였던 한 여자가 자신의 인생을 찾고 성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에 가깝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목만으로 섣부른(?) 내용을 판단한 일부 관객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우선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주인공인 '맥 라이언' 그리고 그녀에 가장 친한 친구로 나오는 '아네트 베닝' , 또 그녀의 남편을 빼앗아 간 여자로 '애바 멘데스' (Mr. 히치에 윌스미스 상대역으로 나왔죠), 배트 미들러와 캔디스 버겐, 캐리 피셔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여자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하여 소소하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아네트배닝이 즐겨다니는 백화점 손톱관리사에게서 우연히 절친한 친구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알고 걱정한 친구들이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할까 아니면 말아야할까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맥 라이언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갈등은 시작한다.

과연 이 여자는 암마의 충고대로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결혼 생활을 시작할까? 아니면 친구들의 조언대로 내연녀를 혼내주고 통쾌한 복수를 할까? 

 

우선 이 영화에 대한 몇가지를 짚어 보자.

 

 영화가 처음 시작하면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 .... 순간 눈을 의심했다.  예전의 그녀들의 모습은 이제는 추억에서 회고해야 할 정도로 변해버려 알아 보기도 힘들정도...

사실 맥 라이언도 이 영화 전까지 여러가지 힘든 상황으로 영화도 계속 실패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고 이 영화로 재기를 꿈꾸는 현실의 그녀와 여러가지 닮은 부분이 있다.

그런 외모적인 부분은 오히려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 아름다와 지고 헤어스타일이 바뀌면서 그녀들은 친근한 예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다음으로는 내용을 보자.  처음 도입부에는 친구가 외도한 사실이 중요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이에 대한 내용보다는 한 여인이 가정주부로 일하면서 본인의 인생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살았던 부분에서 홀로서기를 하면서부터 그녀 자신의 인생찾기가 성공적인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번에는 여자들의 우정..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의 우정은 서로의 상처나 소소한 일상에 신경써주고 '수다'로 통하는 대화수단을 통해 힘든 일상과 고민을 들어주고 잊게 해준다. 그러나 서로간에 오해로 멀어진 여자들의 우정이 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다시 회복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여자들에게는 남자들은 전혀 필요없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친구들 중에 한명은 남자 아이를 낳을 때 까지 애를 갖는다.  마치 여자들의 인생에서는 남자는 필요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그녀들조차 남자와의 로맨스를 꿈꾸고 남자의 사랑을 평생 꿈꾸고 사는 것처럼....

 

이 영화는 재미나 사생활을 폭로하고 그로인해 웃음을 찾으려는 재미적인 포인트보다는 남자는 상대를 알아갈 수 있는 한 수단이며 , 여자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찾아 가는지에 대한 또 다른 인생을 볼 수 있는 계기로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늙고 있고 인생에서는 끊임없이 경쟁하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서 이 영화가 한 편에 참고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그녀의 예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그녀의 재기를 바라며...


(총 0명 참여)
shelby8318
글 잘 보았습니다.   
2008-10-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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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사생활(2008, The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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