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OBS에서 해주기에 동생과 함께 보았다.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기에 재밌게 보았다.
다소 긴 러닝타임을 견디면 볼 수 있을만큼 간간히 나오는 특이한 장면들, C.G,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코믹상황. 코믹스런 포즈.
자신만의 공간에서 가족들을 관찰하는 모습.
만화가였던 할아버지는 특이한 포즈와 특이한 노래를 부르며 특이한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끝날 때쯤 저세상으로 가시게되는데 자신만의 골방에 가족들을 위해 남겨놓은 그림이 나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
그림을 상당히 잘 그렸다. 책장을 넘기면 움직이는 그림이다.
가족 중 막내인 사치코에게는 언제나 자신의 모습이 환영처럼 쫓아다닌다. 그런데 마지막쯤 사치코가 숨겨놓은 놀이터에서 철봉을 돌자 없어진다.
相武紗季 Saki Aibu 는 . 사춘기 소년인 아들 하지메가 좋아하는 새로 전학온 여학생으로 출연한다.
또한 외삼촌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불어넣어주는 아사노 타다노부를 중심으로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고하토>의 다케다 신지, 초난강 그리고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야키에 이르는 눈에 띄는 조연들과 카메오는 영화 곳곳에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가 잔잔하면서도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dvd로 소장해놓고 한 번씩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개인적 생각이니 공격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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