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롯데 시네마에서 봤는데
늦게 가서 난생 처음 맨 앞자리에서 영화 봤다
의자 앞에 발판 비슷한걸 줘서 거의 눕다 싶이 봤는데 이것도 괜찮더라는 ㅋㅋ
젤 큰 얘기 꺼리는 일단 "잼있다"
잘 안 웃는 울 오빠도 옆에서 계속 웃는 걸 보면 확실히 잼있다
초반에 살짝 우리 정서는 아닌듯한(옆에 있는 외국인은 계속 웃는걸 보면) 억지 웃음 유발도 있었지만
중반부는 확실히 웃겼다
장난끼 많지만 답답할 정도로 원칙 고수 하던 주인공이 돈과 세상에 점점 물들어 가다가 결국에는 다시 본모습을 찾는 다는
아주 익숙한 내용이지만
웃음을 주는 장면들과 화려한 캐스팅 멋진 뉴욕의 풍경들은 보는 내내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나올때쯤 관객들의 표정이 다들 밝은 걸 보면
나만 잼있는게 아니었나부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아부성이라도 빈말 못하는 울 오빠도 잼있다는걸 보면
잼있는 영화다..ㅋㅋ
기분전환겸 유쾌하게 보기 딱 좋은 영화
뼈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남자편 같지만
악마와는 분위기도 많이 틀릴 뿐더러 다른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악마보다 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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