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 영화보다가 문득 김건모의 '핑계' 가사가 떠올랐다 아내가 결혼했다
dotea 2008-10-24 오후 12:28:36 12483   [1]

굉장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았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앖는 그런 파격적인 제목에다

그에 걸맞는 내용이라서...

하지만 이 영화가 김주혁이 맡은 역할의 남 주인공의 의식을 성공적으로

일깨워 주긴 했지만

정작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손예진이 맡은 여주인공의 의식은 그대로였슴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칫 여우같은 여자한테 홀리는 듯한 그런 느낌도 있다

하지만 둘중의 하나라도 진실로 변화하고 나중에라도 다들 계속 달라졌으면하는 마음이 들면서

손예진을 용서하기로했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라는 큰 명제를 가지고 힘들지만 김주혁의 사상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이끌어 낸 것으로 대만족이었던...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예진의 태도에는 꺼림직한 여러가지가 있는 게 사실

자신은 두 남자와 결혼하면서 남편에게 여자가 생기자

여보 여자한테 전화왔던데...그 여자에게 내가 당신 핸드폰 줏은 사람이라고 했어요

잘했죠 라고 말하는 데  실상은 손예진이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사귀는 여자에게 김주혁은 물세례를 받고 헤어지게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진리는 남에게 적용시키고 자신은 빠지는 격

질투는 해로운 것

알면서도 잘 안되긴 하지만

두번째 남편에게서 가장 쿨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생은 그저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실천한다

뭐 적어도 나에겐 그렇게 보였다

두 시간에 걸쳐 그래도 내겐 이런 중요한 진리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여우같은 여자라서 가능한 얘기지만

모두가 쿨하게 되는 세상을 꿈꿔보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총 0명 참여)
dotea
네 그리고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하면 아줌마들이 그러죠...우리 남편이 이 설교 꼭 들어야하는 데 하고요 자신이 먼저 변해야 남이 변한다는 거 생각해야 할텐데 손예진이 그러다가 남편에게 차여도 한마디도 못할 거 같아요   
2008-11-24 15:35
mj8826
님이 쓰신 글을 읽고 나니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고 남이하면 스캔들이 된다..."라는 말이 생각 나내요...진짜 모두가 모두에게 쿨한 세상이 됬으면...   
2008-11-22 15:38
dotea
남자에게 쿨하길 강요할뿐 자신은 쿨하지 않아요 남성을 변화시키려 하는데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솔선 수범하는 게 아니라 억지쓰고 조르는 모습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남편도 첫째 남편에게 형님 형님하며 따라다니는 꼴이 마치 첩이 본부인에게 형님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2008-11-03 23:48
h31614
어떤사람이 정말 남자 질리게끔만드는 고지식한 현모양처 스타일은꼭봐야할 영화라고 추천해뒀는데요. 아직 보진 안았지만, 도대체 쿨한 여성에 대해 어찌 나왔는지 빨리 봐야될것같아요. 글 잘보았습니다^^   
2008-11-03 17: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013 [데스 레이스] 막힌속을 뚫을수 있는 영화 dovel0830 08.10.24 983 0
71012 [도쿄!] 인간적인 접근으로 도쿄를 바라본 세 감독의 이야기 (3) roykhan 08.10.24 15963 2
71011 [화피] 사랑의 엇갈린 시선과 애절한 사랑을 염원하는 마음, 정적인 멜로를 감상하자! (1) lang015 08.10.24 1403 0
71010 [영화는 영..] 영화는 영화다 sungmo22 08.10.24 1707 13
71009 [아내가 결..] 아내가 결혼했다 sungmo22 08.10.24 1277 11
71008 [고死 : ..] 고사 sungmo22 08.10.24 1313 10
71007 [그 남자의..] 198쪽.. (1) moviepan 08.10.24 1035 0
71006 [바빌론 A..] 읭 뭥미... 빈 디젤 .. blunthide 08.10.24 1656 0
71005 [미쓰 홍당무] [미카엘/미쓰홍당무] All about 찐따 soda0035 08.10.24 1516 0
71004 [미쓰 홍당무] 좀 과대포장된 작품 woomai 08.10.24 1306 1
현재 [아내가 결..] 이 영화보다가 문득 김건모의 '핑계' 가사가 떠올랐다 (4) dotea 08.10.24 12483 1
71002 [화피] 예고편과 출연배우의 효과? shimjinbo 08.10.24 1073 0
71001 [아내가 결..] 제대로 쓰레기 같은 영화 ! (1) pqpq1004 08.10.24 1526 3
71000 [썸머 솔스..] '맘마미아'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나온 영화! (1) kaminari2002 08.10.24 1501 0
70999 [맘마미아!] 소리 (1) sundr 08.10.24 1283 0
70998 [소년 감독] 소년감독을 보고 왔습니다. wolfis 08.10.24 1023 0
70997 [아내가 결..] 아내가 결혼했다. (5) qkek01 08.10.24 1751 3
70996 [지구] 환경보호를 합시다?? euiyup13 08.10.23 1058 0
70995 [맘마미아!] 오~~ 맘마미아!! (1) euiyup13 08.10.23 1258 0
70994 [에너미 라..] 북한 관련 헐리웃영화의 문제점. (1) pontain 08.10.23 1315 1
70993 [아내가 결..]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fornest 08.10.23 915 1
70992 [나는, 인..] 육지에 발을 디딘 인어공주의 험난한 모험기... (1) ldk209 08.10.23 12066 14
70991 [미쓰 홍당무] 이 영화, 평이 극과 극인거 아시죠? ^^ (2) kaminari2002 08.10.23 16665 0
70990 [미쓰 홍당무] 미쓰 홍당무 (2) sungmo22 08.10.23 1461 12
70989 [사과] 사과 (1) sungmo22 08.10.23 1212 10
70988 [화피] 화피 (1) sungmo22 08.10.23 1439 10
70987 [아메리칸 ..] 근친상간과 폴터가이스트, 엑소시즘등의 소재가 난잡하게 얽힌 킬링타임용 무비! lang015 08.10.23 2134 0
70986 [뱅크잡] 시원한영화 (1) moviepan 08.10.23 1117 0
70985 [공작부인:..] 공짜부인, 바람났네~ (2) kaminari2002 08.10.23 1124 0
70984 [굿바이] 죽음 앞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영화였다. polo7907 08.10.23 1359 0
70983 [그 남자의..] 그 남자의 책 198쪽! 시사회 다녀온 후기~ view4913 08.10.23 2162 2
70982 [그 남자의..] 어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daisy6758 08.10.23 1135 1

이전으로이전으로736 | 737 | 738 | 739 | 740 | 741 | 742 | 743 | 744 | 745 | 746 | 747 | 748 | 749 | 7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