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손예진 두 배우 모두 나에게는 평균 이상의
호감을 갖게 하는 배우다.
그래서 아마 다른 배우가 주연한 영화보다는 +점수를 먹고
들어갈 것이다.
이 영화 역시 두 배우가 이끌어 내는 잔재미는 좋았다.
헌데, 아내가 두 번 결혼한다는 대전제는 도저히 공감불가다.
현실과 동떨어진 영화가 아닌 바에는, 어느 정도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두 남자가 다 좋다면 우리네 남자 조상들이 예전에 그랬듯이
한 남자와 결혼하고 작은댁과는 동거하면서 두 집 살림하면 된다.
그런데 작은댁 시부모도 속여가며 결혼하고 돌잔치까지 버젓이 하루에
두탕을 하다니...
이건 뭐 웃기자는 코믹영화에서도 황당한 설정..
원작을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영화화 할때는 좀 현실감있게
각색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아내가 결혼했다
감 독 : 정윤수 |
주 연 : 김주혁 손예진 주상욱 |
제작년도 : 2008년 |
|
개 봉 : 20081023 |
등 급 : 18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19분 | |
|